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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onn 영사관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차원일
작성일 2013-12-11
저는 지난 11월말, 독일 Bonn 영사관의 이찬범 공사님, 박철호 선생님, 황혜성 선생님, 정은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귀국한 차원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달 22일 금요일, 저는 3년여의 유학생활을 마무리 짓는 와중에 귀국날짜 직전, 쾰른에서 난생 처음으로 가방을 소매치기 당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가방 안에는 저에게 중요한 모든 것들이 다 들어있었습니다. 지갑, 여권, 집 열쇠, 연구소 열쇠, 핸드폰 등. 엎친데 덮친격으로 저는 주말동안 집 정리를 마치고 이사를 나갈 예정이었고, 쾰른 경찰서의 배려로 집 문을 따고 집안으로 들어오긴 하였으나 열쇠가 없는 관계로 주말동안 꼼짝없이 갇힌 신세가 되었습니다. 화요일 귀국을 앞두고 당장 여권이 마음에 걸려 영사관 홈페이지에 안내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때가 새벽 1시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찬범 공사님께서 친절하게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공사님께서 제 사정을 들으시더니 여권을 포함하여 주말을 버틸 음식은 있는지, 현금은 충분한지 등 경황이 없던 저조차도 생각하지 못했던 점들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당장 다음날 직접 오셔서 현금도 빌려주시고, 따뜻한 위로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긴 주말이 끝나고 전 영사관에서 임시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때 이찬범 공사님을 비롯, 박철호 선생님, 황혜성 선생님, 정은주 선생님의 배려 덕분에 모든 절차가 원활히 끝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문제없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독일을 떠나오면서 Bonn 영사관을 비롯하여 뜻하지 않은 곳에서 도움과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 "위기의 순간"이 결과적으로 많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한 기억으로 남게 되어,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에 독일을 방문할 때, 꼭 직접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