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

우선 저는 재외 동포입니다. 영사님이 떠나심이 너무 섭섭해서 편지를 써 놓고 재외 동포라 실명 인증이 안되어서 오랫동안 못 보냈습니다. 지금에서야 동료에게 부탁하여 올립니다. 타지키스탄 대사관에서 수고하시다 올해 2월에 본국으로 귀국하신 이순구 영사님께 무어라 감사를 표현해야 할지요. 천사 같은 분이십니다. 모두에게 너무나 진심이셨습니다. 영사님은 이곳의 사람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고 가셨습니다. 타지키스탄에 사는 한국인들에게도 너무나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섬기셨습니다. 특별히 제가 감동이 된 것은 아무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소망이 없다고 생각하며 기죽어 사는 아프간 청년들에게 아프가니스탄 난민 교육 센터에 한국 문화 코너를 설립 하도록 적극적으로 힘쓰셨습니다.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국의 역사를 가르치며 한국의 경제적 성장 과정을 가르치며 소망을 부어 넣는 기관이 되고 있습니다. 그냥 외교부에서 공무원으로 일을 하시는 것이 아니고 아프간 청년들과 언어가 잘 통하지 않더라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잊지 않으시고 어떻게든 도우려 노력하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이었습니다. 본인의 사비까지 써가시며 아프간 청년들에 대해 긍휼의 마음이 많으셨습니다. 또한 타지키스탄에 한국을 알리기 위해 불철주야 너무나 수고하셨고 적극적인 외교 활동으로 영향력을 끼치고 계신데 갑자기 가시니 지금도 너무나 섭섭합니다. 꼭 다시 오시기를 소원합니다. 교민들 한 분 한 분을 정성스럽게 섬겨주시고 약속하신 것을 끝까지 잊지 않으시고 실행하시는 영사님 너무나 존경하고 감사합니다. 영사님의 그 깊은 나라에 대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디에 계시든 다른 사람들의 삶을 변화 시키는데 영향력을 크게 발휘 하실 것입니다. 아프간 난민 교육 센터의 청년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한 가지 외교부에 드리는 부탁은 재외 동포들도 적극 행정에 쉽게 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