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

이집트 임완철영사님의 노고에 감사 드리려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부산에 거주하는 하재우라고 합니다. 몇 일 전에 제 딸애를 중동여행을 보냈습니다. 딸애 여자친구가 요르단에서 어학연수 중이었는데 그곳으로 가서 그 친구와 함께 이집트에 14일 도착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이집트는 몇 년 전에 애들과 함께 한번 갔던 곳이라 안심은 했지만 한편으로는 중동민주화 바람 이후의 정치변동에 따른 사회혼란상을 걱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카이로 도착 일로부터 몇 일이 지나도 딸애로부터 잘 도착 했다는 전화가 없어 걱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며 올까 하고 기다려도 전화도 없고 해서 걱정은 더 해 갔습니다. 그래서 수소문 끝에 이집트에 계신 임완철영사님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내용을 설명을 하니 타국에 보낸 아이 부모의 마음을 이해해 주신 영사님의 말씀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습니다. 연락한 날이 금요일로 이집트에서는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영사님은 직원들을 동원하여 아이들의 동선을 파악해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 이역만리 연락도 닿지 않고 위치를 파악할 방법이 전무한 상황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해 주신 대사관 직원 분들께 감사 드릴 따름입니다. (크기가 한반도의 5배이고 인구도 8000만이 넘는 이집트에서 개인의 소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대사관의 정보력에도 놀랐습니다. 연락이 되어 물어보니 아이들도 연락하려고 노력을 했더군요. 그런데 바하리아 오아시스에 있다 보니 와이파이 지역도 아니고 해서 나름대로 애로 사항이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안전과 동향에 최선을 다하는 임완철 영사님과 대사관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