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

스웨덴 정대섭영사님과 수행하셨던 행정관님께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지난 6.3일 북유럽여행시 스웨덴 웨렌브로에서 숙박후 스톡홀름으로 이동중 고속도로상에서 교통사고를 당했었습니다. 당시 상황은 교통정체로 서행중 후방에서 우유탱크로리 차량에 의해서 저희가 타고 있던 관광버스를 추돌하였고 충격에 의해 2차 저희차가 전방에 있는 버스를 추돌한 사고였습니다. 이때 저희 20여명의 일행중 6-7명이 머리를 다치고 나머지는 다리 관절, 타박상등의 상처를 입고 스웨덴의 경찰및 구급대의 신속한 조치및 응급후송으로 근처에 있는 웨렌브로 대학병원에서 응급치료및 CT촬영,입원치료를 받고 다음날 퇴원하여 현재상태는 국내에서 재치료를 받아 많이 호전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지에서 대학병원치료중일때 스웨덴 대사관의 정대섭 영사님과 행정관님이 찾아 오셔서 숙박하시면서 위로를 해주시고 병원측과 경찰측의 관계자를 접견하시면서 사고처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에 타국에서 대사관으로 부터 보호받는 느낌이 들어 정말 든든하고 저희들이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갖게했습니다. 대사관의 두분을 통해 타국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자국민들께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여행자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웨렌브로 대학병원에 재직중이신 차순옥 박사님을 만나게 된것은 하늘이 저희에게 내려주신 은총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대화도 잘 안통하고 병원 구조도 잘 모르는데 한국인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 오셔서 통역은 물론 환자 진료조치및 안내등 하시는 모습에 천사가 나타 나셨다는 말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그뿐아니라 퇴원후에도 저희가 숙박하고 있는 호텔로 의사인 아들과 함께 찾아 오셔서 밤 늦게까지 외상치료및 후속 처방을 알려 주시고 돌아 가셨는데 천사의 고마움을 평생 고이 간직토록 하겠으며 외교부에서도 격려와 관심을 표명해 주신다면 교민으로서 더욱 자긍심을 느끼시리라 확신합니다. 글을 올리다 보니 당시의 감회가 생생하게 떠올라 장황하게 쓰게 되었는데 양해하시고 정대섭영사님을 비롯한 관계관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머나먼 타국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2013. 6. 21. 이 병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