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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스탄불에서 만난 천사, 이보은 부영사님
작성자 정연종
작성일 2024-05-08
5월4일 토요일 오후, 저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가족 여행중에 남편이 불의의 사고를 겪어 당황하고 있을때 이스탄불 총영사관의 이보은 부영사님께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튀르키예 아시아지구 참리자언덕에 있는 운동기구 이용중 속도제어가 되지않아 낙상하게 되어 쇄골 골절로 의심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남편이 쇄골을 부여잡고 움직일때마다 매우고통스러워 하여 앰뷸런스이송및 현지 병원을 찾기위해 고민하던 중 이스탄불 총영사관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수십차례의 통화를 하여 앰뷸런스를 우리가 있는 곳까지 보내주셔서 현지 대학병원까지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는 대부분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여 번역앱을 통해 어렵게 의사소통을 하며 진찰을 받고 있을즈음 이보은 부영사님이 도착하셨습니다. 튀르키예어와 병원시스템을 전혀 몰라 혼란스러워 진료가 늦어져 애가 타고 있었는데 저희 가족에게는 부영사님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와 같았습니다. 차가 막혀 생각보다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씀에 더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병원 검사와 진료가 이루어졌고 여러 검사와 여러명의 의사의 진단, 처치를 하나하나 저희와 함께 동행하시며 저녁 6시경부터 병원을 떠나는 시각, 거의 새벽 2시가 될때까지 함께 계셔주셨습니다. 저녁식사도 하시지 못하고 보호자보다도 더 보호자처럼 환자의 편에서 하나하나 세심히 신경써 주셨습니다. CT촬영시 혈관에 놓는 조영제를 근육에 놓아 팔이 비정상적으로 튕튕 붓는 의료사고도 있었는데 의료진에게 제기하고 지인을 통해 문의하여 방안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병원을 떠날 때에도 저희가 탑승한 택시까지 기록하시며 끝까지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꼭 한국 전문의에게 검사결과를 보내 다시 확인해보라는 말씀과 혹시 한국으로 귀국시 항공사와 이스탄불 공항 이용시의 편의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써보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다음날 저희가 의뢰한 한국 전공의 두명 모두 급히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었고 저희는 급히 귀국편을 구해 한국으로 오게 돠었습니다. 그 과정에도 부영사님께서 이스탄불 공항에서부터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와 전동차로 이용하고 패스트트랙을 요청해 편하게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었고, 한국에 도착해서도 휠체어로 택시탑승장소까지 이동, 잘 치료하시고 완쾌를 기원하는 메시지까지 따뜻하고 감동적인 배려를 받았습니다. 지금 저희는 5월 7일 화요일 귀국후 당일 입원하여 오늘 오전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회복중에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안도의 한숨을 쉬고 다시 함께할 수 있는 이 귀한 시간이 모두 부영사님의 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을 저희때문에 쉬시지도 못하고 어떠한 답례도 받지 않으셔서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한국에 오시면 따뜻한 밥 한끼 꼭 대접하고 싶습니다. 이보은 영사님의 앞날에 무한한 행복과 영광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