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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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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난 4월 두바이 홍수났을때 도와주셨던 두바이 영사관 사재현님 뒤늦게 나마 감사 인사드립니다.
작성자 이정수
작성일 2024-06-06
두바이에 계신 사재현 영사관님에게 감사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에 뒤늦게라도 글을 씁니다... 올초 갑작스럽게 암수술을 하게되어 힘든시간을 보내고.. 수술 후 컨디션이 괜찮아져 지난 4월.. 9살 딸아이와 함께 저희 세가족은 두바이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한국으로 귀국하는날 아침부터 두바이에 많은비가 내리더라구요... 많은 비로 인해 호텔창문으로 물이 넘치고 1층 로비에는 비때문에 창문이 박살나고 안되겠다 싶어서.. 서둘러 체크아웃하고 공항으로 가려고 나왔지만... 호텔버스도 침수되어 운행하지 않았고 몇시간 동안 택시는 잡히지도 않고.. 공항으로 가는 도로가 전부 봉쇄되어 갈수도 올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길거리에 홍수를 피해 있는 택시들은 택시비를 2~3,000만원씩 부르고.. 도저히 차편으로 공항으로 갈 방법이 없어서 매트로역까지 걸어와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침수로 인해 매트로도 운행을 안한다고 셔터를 내리며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오늘 운행못한다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야했는데... 호텔에서 매트로역까지 아이와 함께 짐들고 잠긴 도로를 걸어올때 옆에 차는 떠다니고 흙탕물로 인해 발밑은 보이지도 않고.. 너무 위험해서 다시 호텔로 돌아갈 자신이 없더라구요... 공항까지 걸어가려니 아이와 함께 물길을 건널 엄두도 안나고.. 병원 스케줄도 있고 귀국을 해야하는상황에서..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뒤늦게 외교부에서 온 문자가 생각나 도움을 요청했으나.. 2시간 뒤에 물이 빠지니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주변도로를 둘러보니 2시간 뒤에 빠질 상황이 아닌거 같은데 몇번 연락해도 기다리라고만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두바이에 계신 영사관님 전화번호를 달라고 요청했어요 직접 물어보겠다고.. . 두바이 총영사관 근무하신 사재현 영사관님 전화번호를 받아 연결했더니..저희가 쳐한 상황을 인지하셨고.. 본인은 퇴근하셔서 숙소에서 쉬고 계셨는데도 두바이 상황이 좋지가 않다고 본인차량으로 데려다주신다고 만나자고 하시더라구요.... 너무 죄송했지만 염치없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본인차가 물에 잠기면서까지... 위험을 무릅쓰시고 공항에 태워다 주셨어요.. 도로 침수로 다른 차들이 못지나서 머뭇거리고있는 도로를... 망설임 없이... 차는 걱정되어 몇번 물어도 괜찮다는 말에 너무 미안하고 감사하더라구요.. 한국 도착하면 연락도드리고 신문고에서라도 써야겠다 싶었는데... 귀국당시 비행기도 지연되면서 캐리어분실, 캐리어파손 등 이슈도 많았고.. 휴대폰도 침수되고 연락처도 날라가고 정신이 없었네요.. 지금은 건강이 돌아와 회사에 복직을 하면서 정신없는 하루하루 보내다보니 감사의 인사가 많이 늦었네요.. 사재현 영사님 덕분에 저희가족은 한국에 잘도착했구요 지금도 종종 딸아이와 영사관님 이야기하곤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과 평안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