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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 핀란드 대사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박찬영
작성일 2013-07-17
저는 핀란드내 입학시험을 보기위해 3월말부터 잠시 핀란드에서 거주했던 학생입니다. 단지 시험만 보고 올 목적으로는 항공료가 아까워서, 이참에 핀란드 여행까지 다녀올 생각으로, 공동주거 아파트에 거주하며, 핀란드에서 머물렀었습니다. 그러던 중, 함께 거주하는 핀란드인과 다른 외국인들 사이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그 핀란드인이 다른 외국인들을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나는 핀란드인이고, 너희는 외국인이니, 니네 나라로 돌아가라,' '내가 경찰에 신고해버리면, 너희는 난처해질꺼다.' 이런식으로 며칠을 소리지르며 감정싸움이 시작되었고, 잘못하다가는 신체적인 충돌이나, 다른 위협이 가해질 것 같아 주 핀란드 대사관에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대사관에서는 차근차근 모든 상황을 주의깊게 들어보시고, 최대한 저의 신변안전을 위해 몇 시간 간격으로 확인전화까지 주시며, 신경써주셨습니다. 더욱이 개인적인 연락처까지 남겨주시며, 언제라도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개의치 말고 연락을 달라고 말씀해주신 대사관 내의 직원분께는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겪었던 불화는 집주인의 조정으로 잘 해결되었고, 많은 신경을 써주신 대사관 직원분께 보고해 드리는 것이 예의라 생각해, 일이 잘 마무리 되었고 감사하다는 연락을 드렸습니다. 직원분께서는 오히려 앞으로도 어려움이 발생하면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연락달라며 끝까지 저를 걱정해 주셨습니다. 사실 대사관에 연락을 하기 전에는,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나, 여행객들에게서 해외에 나가있는 우리나라 대사관들의 안일한 태도나 무심한 반응들을 들은바 있었습니다. 큰 사고가 아닌 이상 그런일로 대사관에 연락하면, 대사관에서 귀찮아하고 등한시 한다는 이야기를 누누이 들어왔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핀란드 대사관은 저에게, '외국에 우리나라 대사관이 있는 이유'를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제가 대사관에 전화를 드렸을 때 도움을 주신 분의 직함과 성함을 알지 못해, 정확히 그분의 이름으로 감사의 글을 남기지 못해 아쉽지만, 이 글귀로 적어도 핀란드 대사관에서 우리 국민을 위해 근무하시는 분들의 성실한 노고가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 핀란드 대사관 여러분이 제게 보여 주신 감동이, 해외 다른 국가에 나가 있는 한국 대사관에서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