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국 대한민국 대사관

저희 가족들은 2006년 이곳 체코에 이주하여 생활한 지 어언 8년째 입니다. 저희는 체코 법률에 따라 영주권 허가 신청대상이 되어 2012년 1월 필요서류가 모두 갖추어져 그 신청을 채코정부에 하게 되었습니다. 1차로 모든 가족이 신청을 하였습니다만 두 딸에 대하여는 저희 부부가 영주권을 취득한 후 추후 신청하라는 접수 담당자의 요구에 따라 미루어지게 되었습니다. 두 딸이 함께 신청 접수 되지 못한 것에 대하여도 추후 들은 바로는 법률상 논란의 소지가 있었습니다. 이곳 영주권 접수 담당자의 업무미숙에 따른 실수라고도 인식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희 부부는 2012년 6월경 영주권 허가를 취득을 하였고, 두 딸들도 마침내 2012년 7월 관계서류를 갖춰 이곳 행정관청에 영주권 허가 신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곳 체코정부의 체류자격허가(VISA)나 영주권허가 업무는 정말 우리 한국 사람의 정서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그 처리가 엉망이며 지체되고 있습니다. 1년 자격의 체류자격허가도 법적으로는 3개월이내에 처리하여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6개월 이상 걸리는 것은 기본이며, 심지어 1년이 거의 다 되어서야 처리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이미 체류자격허가를 받아 연장을 하는 경우와 영주권 허가 신청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일이 당장에 처리되지 않기에 거의 3개월마다 한번씩 임시비자를 받으러 새벽부터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아 일을 처리하여야 하므로, 하루 일과를 날려버리는 것은 이제 그러려니 하는 정도로 만성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 교민들의 이러한 불만사항에 따라 이곳 주체코 대한민국대사관의 영사업무 관계자분들께서는 체코 정부 관계자와 끊임없이 접촉하여, 우리 교민들의 비자나 영주권 취득 업무에 대하여 좀 더 편안하고 신속하게 그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것으로 말씀을 많이 전하여 들었었습니다. 그 사례가 첫째, 이곳 프라하 내에서의 비자 연장관계 접수창구를 다른 국가사람과 같이 새벽부터 줄을 서서 번호대기표를 뽑는 번거러움과 불편함을 들 수 있도록, 담당자에게 필요업무에 대한 메일을 보내면 시간예약을 하여 일을 볼 수 있도록 처리하여 주신 것입니다. 둘째, 그 업무처리가 비정상적으로 지연될 경우 영사업무 담당자분께 도움을 청하면, 직접 체코정부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하여 그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위의 두 사례가 그냥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될 수 있으나, 체코정부 기관의 업무 지연에 따른 잘못으로 여러가지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피해를 보는 저희 체코에 거주하는 교민의 입장에서는 정말 큰 도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영주권 허가신청을 한 지가 거의 1년이 지났고, 그 허가가 당장 나지 않으면 다시 2년의 체류연장 신청을 우선적으로 다시 하여야 할 형편이어서 금전적으로 시간적으로 큰 피해를 입을 처지가 되었었습니다. 설마설마하며 이곳 주체코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였더니 윤종석영사님과 통화를 할 수 있었고, 우리의 어려운 처지를 설명드렸드니, 흔쾌히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하신 후, 박민우 전문관님과 함께 교대로 그리고 수시로 체코정부 담당자에게 전화와 함께 접촉하여 신속한 업무처리를 독촉하여 주셔서, 어제였든 2013. 8. 30. 마침내 저희 아이들의 영주권허가가 결정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곳 체코 대사관의 윤종석 영사님과 박민우 전문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듣기로 두 분께서는 이곳 프라하에서도 오랜기간동안 공부를 하셨기에 누구보다 더 이곳 체코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함께 교민사회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알고 계셔서, 업무를 진행하시는데 우리 교민의 입장에서 발벗고 일하여 주신다는 말씀을 많은 교민분들로부터 들었습니다. 두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저희들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께 더 많은 도움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