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공지사항

  1. 뉴스
  2. 공지사항
  • 글자크기

20. 베트남 사람들은 자존심이 강하다고 들었습니다. 베트남 직원 관리시 특별히 유의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나요?

작성자
주베트남대사관
작성일
2008-06-17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변하지 않는 사실은 현지 근로자들을 인격적으로 대한다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다른 나라에 와서 비즈니스를 하는 입장이므로 현지국가와 현지인에 대해 더욱더 겸손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지진출기업의 한국인 관리자들 중에는 베트남의 임금수준이 낮다는 사실만으로 은연중에이들의 인격도 함부로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베트남 사람들은 오히려 미국, 중국, 프랑스 등 강대국들을 몰아내고 독립국가를 세웠다는 민족적 자긍심이 상당히 높습니다.

 

 

한국인들의 급한 성격과 어울려 가장 충돌이 잦은 문제가 베트남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증거가 명백하게 나오기 전에는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잘못을 시인하는 경우에도 웃음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한국인 관리자들은 이를 비웃는 것으로 생각하고 쉽게 흥분해서 큰 문제로 비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폭력은 절대 금물입니다. 우리나라 투자기업인 B사에서 관리자의 작업지시에 불구하고 근로자들이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관리자가 발로 툭툭 친 사실이 언론에는 구타, 병원입원 등으로 과장되어 곤욕을 치른 경우가 있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종이로 머리를 가볍게 치는 것도 대단히 모욕적인 구타로 생각하여 크게 문제시 하며, 특히 외국인의 베트남 근로자에 대한 구타 등 폭력행위는 베트남 민족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하여 강력 대응합니다. 문제가 있는 경우 감정을 자제하고 징계절차를 밟아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의사소통상 문제, 외국인에 대한 배타적 감정 등에 대처하기 위해 유능한 현지인 중간관리자를 활용하는 것이 여러가지로 유리합니다. 특히 징계, 해고 등 껄끄러운 사안 처리시 보다 융통성이 높습니다. 한국인 관리자와 현지인 현장근로자가 충돌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으로 조직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작성자 : 주호치민 총영사관 노무영사 장근섭 ]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