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짐바브웨 대한민국 대사관

짐바브웨 주간정세동향(2022.12.13-19)


1. 미 재무부, Mnangagwa 대통령 측근 등 제재 대상 추가 조치 단행

ㅇ 12.13(화) 현지 언론은 미국 재무부가 12.12(월) 성명서 발표를 통해 부패 혐의로 Mnangagwa 대통령의 아들, 사업가인 Tagwirei와 연관된 일반인 3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고, 기존 제재 대상 단체인 Sakunda社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Fossil Afro社와 Fossil Contracting社도 대상에 추가하는 등 미국이 對 짐바브웨 경제제재 조치를 강화하였다고 보도함.

- 또한, 제재 대상에 포함된 Fossil Contracting社 및 Fossil Afro社는 짐바브웨 정부와 2021년부터 15개의 인프라 계약을 체결한 기업으로, 이번 제재 조치 강화로 동 기업측이 2천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함.


2. Shava 외교통상부 장관, Mnangagwa 대통령의 미-아프리카 정상회의 불참 및 對 짐바브웨 제재 강화 조치에 유감 표명

ㅇ 12.17(토) 美 워싱턴 DC에서 12.13-15간 개최된 미-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한 Shava 외교통상부 장관은 SNS를 통해 동 회의 참석으로 양국 관계 개선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Mnangagwa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지 못한 점과 미국이 12.12(월) 對 짐바브웨 제재 대상을 추가 지정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함.

- 그러나, 동 장관은 짐 정부의 국제사회 재관여(Re-engagement) 정책은 변함이 없으며, 미국과는 항상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함.

ㅇ 현지 언론은 미국의 제재 조치로 Mnangagwa 대통령이 연례 유엔총회 외에는 미국을 여행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보도하였으며 Shava 장관도 Mnangagwa 대통령의 미국 입국이 금지(ban)되었다고 표현하였으나, 바이든 행정부는 미-짐바브웨 간 우호관계 형성을 위해 Mnangagwa 대통령을 금번 정상회의에 초청하였다고 밝힌 바 있음.


3. Harare 교외에서 장티푸스 발생

ㅇ 12.14(화) Harare 시청은 교외 지역인 Glen Norah에서 장티푸스 의심사례 37건 중 9건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하고 감염원인 우물 시설을 폐쇄하는 등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힘.

- 시청측은 인구 밀집 지역인 Glen View, Budiriro 지역도 발병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주민들에게 보건 수칙 준수를 당부함.


4. 중앙은행, 2022년 외화 유입액 100억불 초과 발표

ㅇ 12.19(월) Matshe 중앙은행 부행장은 2022년 11월까지 국내 유입된 외화 규모가 사상 최대치인 100억불을 초과하였으며 이는 2019년도 이후 개선된 수출실적 및 디아스포라 송금액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함.

- 2022년 외화 유입액은 2021년 80억불보다 23% 증가하였으며, 이중 수출액이 65억불, 디아스포라 송금 유입액이 13억 6,000만불, 비정부기구(NGO) 기여분이 9억 5,100만불 등으로 나타남.

ㅇ 경제 전문가들은 외화 유입액 증가로 정부의 외화 보유액도 증대되어 2023년 환율 방어 및 필수 수입품을 위한 외화 확보에도 안정을 기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현지 통화의 안정성 강화로 연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논평함.


5. 2022년 밀 수확량, 56년 만에 최대치 달성

ㅇ 12.19(월) Musarara 곡물협회장은 2022년 현재까지 수확한 밀 생산량이 375,131톤으로 올해안에 정부가 제시한 목표량인 38만톤을 무난하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함.

- 곡물협회측은 이번 수확량이 2021년 330,000톤 수확량보다도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1966년 밀 재배가 시작된 이후 최대 수확량으로 기록되었다고 설명하면서 경작지 확대 등에 힘입어 내년도 밀 수확량 역시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함.

ㅇ 농업자문서비스기관은 짐바브웨가 매년 3억불 상당을 밀 수입에 지출하였으나 제2공화국 행정부의 적극적인 민간 및 공공부문 참여에 힘입어 생산량이 증대, 밀 자급자족이 달성되었다고 설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