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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소개

공관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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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22대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
여승배 입니다.

그동안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친구’이자 ‘동반자’, 그리고 ‘이웃’으로 모범적인 성장을 이룩해 왔습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오랜 친구입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1960년 수교 이후 경기도 파주에 말레이시아의 지원으로 ‘말레이시아교(橋)’가 세워졌는데, 1980년대 들어서는 한국 건설사가 말레이시아 서북부에 ‘페낭 대교’를 건설했습니다. 오늘날 쿠알라룸푸르를 상징하는 페트로나스 타워 건설에도 우리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렇듯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지난 60여 년 동안 경제, 사회적 성장을 함께 이루어온 친구입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서로 돕는 동반자입니다. 말레이시아는 우리의 제13대 교역국이며 우리나라는 말레이시아의 제8대 교역국으로, 양국간 연간 교역액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 2백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1980년대 초반부터 ‘동방정책(Look East Policy)’을 표방하며 우리나라와의 협력을 중시해 왔는데, 2023년 양국은 동방정책 40주년을 기념하며 더 나은 40주년을 함께 설계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친근한 이웃입니다. 한국 음악,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한국 음식과 패션, 화장품과 전자기기를 비롯한 많은 한국 제품들이 말레이시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전 2019년 한 해 동안 상호 방문자 수가 1백만 명이 넘었는데, 이제 양국간 인적 교류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대사관은 동말레이시아를 찾는 우리 국민의 증가를 감안하여 조만간 사바주 코타키나발루에 대사관 분관을 개설할 계획입니다.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역내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한 단계 높은 협력을 추진해 가고 있습니다.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통해 외교, 국방,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교류를 활성화해 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대사관은 한국과 말레이시아, 그리고 두 국민을 잇는 든든한 가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대사관은 말레이시아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교민사회의 발전과 재외국민 보호, 우리 기업활동 지원 그리고 말레이시아 내에서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려 합니다. 말레이시아와 우리 대사관에 대한 여러분의 지속적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대사 여승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