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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소개

공관장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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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찾아 주신 모든 분들께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제16대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 이도훈입니다.

한국과 러시아는 1990년 9월 30일 수교 이래 지난 30여 년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며, 정치, 경제, 과학ㆍ기술,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교류해왔습니다.

한ㆍ러 양국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오랜 기간 함께 적극 노력해왔으며, 상호보완적이면서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오기도 했습니다. 러시아는 에너지ㆍ광물ㆍ수산물 등을 우리에게 공급해왔고, 우리 기업들은 러시아의 자동차ㆍ조선ㆍITㆍ전자 시장을 선도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있습니다.

또한, 양국 간 문화ㆍ예술 분야에서 K-POP 및 우리 콘텐츠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이 증대되면서 인적 교류 또한 확대되어 왔습니다. 양국 국민 간 상호 방문이 코로나19 발생 직전에는 80만명 규모에 달하였으며, 현재 12만 여명의 우리 국민과 동포들이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이후 국제사회의 대응에 우리 정부가 동참하면서 한-러 관계는 현재 일정부분 제약과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와 대사관 직원들은 합심하여 현 상황의 변화 및 이로 인한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에 대해 교민ㆍ기업들과 적극 소통함과 동시에 한-러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의 관계 발전 기반을 유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교민ㆍ기업들의 애로 해결을 위해 ‘민-관 one team’의 마음가짐으로 현장에서의 소통을 확대하고, 여러 어려움들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북핵ㆍ북한문제 관련 ‘담대한 구상’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러시아가 지속적으로 건설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양국 간 협력의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촉발한 전 세계적 변화의 흐름은 국제지형 변화와 더불어 글로벌 공급망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안보ㆍ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전과는 다른 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우리 정부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글로벌 가치와 국익을 균형있게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적합한 방향을 정립하는 데 있어 끊임없이 지혜를 모으고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국민과 동포 여러분들의 말씀에 더 자주 귀 기울이겠습니다.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이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