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스트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겸 주빈 국제기구대표부

함상욱 대사는 9.16(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 개회식에서 만장일치로 총회 의장에 선출되었습니다. 함 대사는 9.16(월)-9.20(금)간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서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IAEA 총회 의장직을 맡은 것은 1957년 IAEA 창설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두 번째입니다.

우리나라는 2021-22년 IAEA 이사회 의장을 수임한 데 이어, 이번 총회 의장을 수임함으로써 2년만에 IAEA 양대 정책결정기구 의장을 모두 수임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함 대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IAEA에서 이사회 의장과 총회 의장을 모두 수임하게 됩니다.

IAEA 총회는 전 세계 178개 회원국에서 3,000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하는 IAEA 최대 규모의 연례회의로, 이번 총회에서는 원자력 안전, 핵안보, 안전조치, 원자력 기술 및 응용 분야 뿐 아니라, 우리의 핵심 안보 이익이 걸려있는 북핵 문제, 이란 핵문제, 우크라이나 원자력 안전 및 안보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함 대사는 의장 수락연설에서 "IAEA 총회 의장을 수임하게 되어 큰 영광이며, 막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평화, 발전, 번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IAEA의 특별한 기여를 증진하는 데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IAEA 총회 의장 수임은 세계 원자력 발전용량 5위, 원전 수출 역량 보유 6대국으로서 IAEA에서의 우리의 위상과 기여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며, 앞으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및 국제안보 분야에서 우리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Photo Credit: Dean Calma / IA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