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브라질정보

경제

  1. 브라질정보
  2. 경제
  • 글자크기

우크라이나 사태와 브라질 경제

작성자
주 브라질 대사관
작성일
2022-03-14
수정일
2022-03-14

1.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및 환율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브라질 국내 연료가격도 큰 폭으로 인상.

 - 그간 연료가격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정부는 국영석유회사 Petrobras의 연료가격을 통제하여 왔으나 3.10() Petrobras사는 정부의 가격통제 입장에도 불구, 전격적으로 연료가격을 인상(휘발유 18.7%, 디젤유 24.9%)

 - 그간 Bolsonaro 정부는 선거철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국제 원유가격과 연동되어 있는 국내 연료가격의 인상을 정책적으로 막아왔으며, 브라질 정치권은 연료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가격통제조치 또는 연료보조금 지급조치 등을 검토 중

 

한편, Petrobras사는 브라질 해상 유전(Pré-sal)내 원유를 증산하여, 러시아산 원유 수입제한 조치에 따른 유럽시장으로의 원유 수출확대(*)를 모색중임(O Globo3.9)(*Petrobras사 해외 원유수출 비중: 중국 28%, 중남미 23%, 유럽 15% )

 - 다만,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브라질산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시설이 확대되어야 하는 바, 단기적인 수출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

 

러시아 가스 금수 조치로 인해 가스 가격이 급등한바, 작년도 91년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수력발전 비율이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화력발전의 주연료인 가스가격 상승은 전력요금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임(O Globo 3.9).

 - 브라질의 가스는 LNG 형태로 수입되며 작년 대비 가스 수입액은 약187%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는 상기 연료가격 이외에도 비료, , 대두 및 옥수수 등 가격상승을 유발, 브라질의 농산품의 수출입과 국내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Folha de S.P. 3.8).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세계 밀수출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국가인 브라질은 대표적인 밀수입 국가(2020년 세계8660만톤 수입)밀 수입가 상승에 따라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에 영향

 - 한편, 우크라이나의 해바라기 식용유의 공급 감소로 대두유 가격도 급등하고 있으며 세계 4대 옥수수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생산량 감소로 옥수수 가격 뿐 아니라 사료가격 인상으로 가금류의 가격도 상승 중

  

브라질 경제부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브라질의 무역수지는 올 2월 한달 4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 2017년 이후 월 최대치를 달성함.

 - 전년 동월대비 수출은 32.6% 증가한 229억불, 수입은 22.9%증가한 189억불을 기록하였으며 경제부는 올해 794억불의 무역수지 흑자를 예상 

 - 무역수지의 확대와 원자재 대체 공급국으로서의 브라질 시장에 대한 외국투자자들의 자본유입이 증가, 브라질 헤알화는 한때 달러당 5헤알 이하로 하락하는 등 5헤알 선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2. 공급망 교란과 산업생산에의 영향

 

한편, 공급망 교란에 따른 제조업 부품 부족으로 인해 1월 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2.4% 하락한바, 2018년 이후 달 기준으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함(Folha de S.P. 3.9)

 - 제조업 중 자동차 부문의 생산 감소폭(-17.4%)이 가장 크며 Minas Gerais주를 중심으로 발생한 폭우로 인해 철강 포함, 광업부문 생산도 큰 폭 감소(-5.2%) 

 - 우크라이나 사태는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밸류체인의 조정을 더욱 지연시킴으로써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회복에 부정적인 효과를 유발 중

 

한편, 국제유가의 상승에 따른 아스팔트 가격인상으로 계획되어 있던 인프라 투자계획마저 지연되고 있는 상황임(Folha de S.P. 3.9).

 - 브라질 인프라부는 최근 아스팔트 가격의 상승에 따라, 물가상승분을 반영한 새로운 예산안을 토대로 고속도로 인프라 투자계획을 수정할 예정(*5월 입찰이 예정된 Minas Gerais 주와 Rio de Janeiro주 복선화, 교량건설 등부터 시행)

  

3. 러시아 비우호 국가 리스트 제외

 

지난달 중순 브라질의 Bolsonaro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관련 대러시아 제재조치에 참여하지 않는 등 중립적인 정책표명 이후, 브라질은 러시아측에서 발표한 비우호국가 리스트에서 제외(Folha de S.P. 3.7).

 - 브라질은 러시아로부터 전체 비료의 23%를 수입하고 있는바, Bolsonaro 대통령은비료문제는 신성(Sagrado)하다라 하면서 러시아가 비우호국을 대상으로 한 보복조치로 비료 금수조치를 취할 수 있다 점을 지적

 

다만, 러시아가 비료를 수출한다고 하더라도 향후 러시아에 대한 무역제재로 인해 러시아로의 해운 등 물류규모 자체도 크게 줄어들 것인바, 러시아로부터의 비료 수입도 크게 제한을 받을 수 있는 상황.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