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4(수) 브라질 금융통화위원회(Copom)는 브라질 기준 이자율(Selic)을 기존 11.75%에서 12.75%로 1% 인상키로 한바, 관련 주요 내용 및 경제동향은 아래와 같음.
1. 기준금리 인상의 배경
ㅇ 지난 5.4(수) 브라질 금통위(Copom)은 브라질의 기준이자율(Selic)을 기존 11.75%에서 12.75%로 1% 인상한바, 중앙은행은 금번 조치가 코로나에 의한 인플레이션 압력,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Zero Covid 정책에 따른 수입수요 감소 등 국제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제 안정화 조치라 설명함.
- 금번 기준 이자율 인상은 작년 3월 이후 10번째 인상 결정으로 2017년 1월 이후 5년내 최고 수준
ㅇ 특히, 금번 이자율 인상조치는 국내 소비자 물가수준이 기대이상으로 크게 폭등, 당초 물가인상 목표치(3.5%+ 허용 변동폭 2%)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국내 물가상승 억제가 중요한 이유임.
- 브라질 중앙은행 및 주요 금융기관들은 올해 소비자 물가상승률(IPCA)이 8%에 이를 것으로 예상,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벗어나는 상황
- 특히, 4월 한달 소비자 물가는 1.73% 상승하였으며 직전 12개월 동안 12% 상승하는 등 현재 물가문제는 브라질 경제의 핵심 현안
- 4월 한달 가솔린(7.51%)을 필두로 디젤, 에탄올 등 운송관련 비용이 3.43%인상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O Globo지 5.4자)
2.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
가. 물가 및 성장률
ㅇ 금번 이자율 인상조치가 단행되었다 하더라도 실물부문에 대한 이자율 인상의 효과는 6~18개월 이후에 나타나는 바, 동 이자율 인상은 내년도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3.25%(변동 허용폭 2.5%)를 달성하는 데는 다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됨(0 Globo 5.4)
ㅇ 한편, 금번 이자율 인상조치로 인해, 브라질의 실질 금리는 세계 최고 수준이 되어 소비 수요 및 투자 수요 감소를 유발, 궁극적으로 경제 상장률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됨(CorreioBraziliense 5.4자)
- Infinity Asset Management사의 5.4 발표자료에 의하면, 지난 3월까지 브라질의 실질이자율 수준은 러시아에 이어 세계 2위였으나, 금번 이자율 인상으로 인해 브라질의 실질 이자율은 6,69%로 조사 대상 40개국 중 1위 기록
-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성장률은 작년 4.6%에 한참 못 미치는 0.7% 수준 머물 가능성(O Globo지 5.4자)
나. 환율 및 재정적자
ㅇ 올해 3월 중순 이후 달러당 5헤알 이하로 강세를 보이던 헤알화 환율은 4.4일 4.59헤알을 저점으로 지속 상승하여오다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발표 이후 다시 하락, 현재 환율은 4.9에서 5.1 수준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음.
ㅇ 한편, 현재 브라질의 고이자율은 정부의 공공부채에 대한 이자 지급 비용을 확대시킬 것으로 현재 이자율 수준을 감안시 정부의 이자비용은 지난 6년이내 최고치 가 될 것으로 전망됨(O Globo 5.4).
- 히우지자네이루 산업연맹(Firjan)은 정부의 고이자율 정책이 실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공공부문 재정 건정성 강화 등 실질적인 경제개혁 정책이 바람직하다고 평가함(Economia지 5.4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