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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근 경제동향(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고금리정책)

작성자
주 브라질 대사관
작성일
2022-06-23

지난 6.15() 브라질 금융통화위원회(Copom)는 기준금리(Selic)13.25%로 인상하는 등 브라질 정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고금리 정책기조를 유지중으로 관련 동향은 아래와 같음. 

 

1. 기준금리 인상

 

금통위는 지난번 5월 회동시 기준금리를 1% 인상한데 이어 금번 회동에서도 0.5%를 인상, 13.25%로 결정한바, 기준금리는 20213월 이후 11번 연속 인상.

 - 동 조치는 미국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 인상) 직후 단행된 바,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의 배경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및 코로나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글로벌 차원의 물가상승 압력을 지목

 - 금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물가수준을 반영한 브라질의 실질 기준금리56.69%에서 8.10%로 전세계 주요 경제권중 최고수준을 기록하였으며 명목금리도 아르헨티나, 터키에 이어 세계 3위 기록(브라질 CNN 6.17)

 

한편, 금통위는 금번 기준금리 인상조치와 함께 차기 회의(8.2)시 추가적인 조치 가능성을 시사함(중앙은행 보도자료 6.17).

 - 중앙은행은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 금번 보다 작거나 같은 수준(lesser or equal)의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발표

 - 한편, 중앙은행은 연말에 금리수준은 13.25%으로 유지되고, 이후 내년 10.0% 및 내후년 7.50%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

 

2. 브라질 물가 상승률 현황 및 전망


. 물가 상승률 현황(FT6.16자 및 Bloomberg 6.15)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1%를 넘어서는 등 브라질의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이미 10%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됨.

 - 5월 기준 1년 누적 물가상승률은 올해 목표 물가수준인 3.5%를 크게 상회하는 11.75%로 추정

 -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로 초래된 원자재 가격의 상승 효과는 전체 브라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5% 정도를 차지

  

특히, 식료품, 가스 및 전기요금 등 생필품 및 기초 서비스 중심의 물가상승은 빈곤층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바, 물가 통제는 금번 대선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상.


. 물가 상승률 전망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올해 8.8%, 내년 4.0% 및 내후년 2.7%로 예상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른 글로벌 차원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브라질 경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함(중앙은행 보도자료).

  

한편, 중앙은행의 내년도 목표 물가수준을 당초 3.25%에서 4.0%로 수정하는 등 내년도 물가수준 억제 폭 역시 지난번 회동 당시 전망치와 달리 조정될 것으로 예상함.

  

3. 물가억제 정책의 효과 

 

금번 인플레이션의 주원인이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대선여론 조사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Bolsonaro 대통령으로서는 다양한 물가억제 정책이 불가피한 상황임.

 -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연료가격 통제 및 감세정책 등 제도적인 방법 이외에 수퍼마켓 등 유통업자들에게 가격인상 억제 요구(*Bolsonaro 대통령은 6.9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전국 유통업자포럼(ABRAS)에 화상으로 참석, 물가안정을 위해 이윤을 최소화하여 기초 생필품 가격안정을 호소)(Economia6.9)

 - 연료 및 에너지 가격 상승의 억제를 추진 중인 한시 감세정책(운송용 디젤 및 조리용 가스의 주정부 유통세(ICMS) 면세 등)은 지방 정부 및 연방의회 등 정치권내 반발로 인해 미시행 상황(Valor6.22)

 

다만, 인플레이션의 주요인이 외부환경에 기인하는 측면에 비추어, 브라질 정부의 조세감면 및 가격통제 정책의 중장기적 물가억제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Globo6.15, Estado6.20).

 - 올해 6월까지 기준 이자율을 인상한 국가는 브라질을 포함하여 50여개 국으로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차원의 문제

 - 한편 이자율 상승에 따른 투자와 소비의 감소내년도 경제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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