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관은 지난 8월 15일(금) 오전, 봉헤찌로 지역의 치안 문제 개선을 위한 ‘우리 가게 앞은 우리가 청소’ 실천강령 협약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식은 작은 무질서가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깨진 유리창 이론’에,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한국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접목한 형태로 기획된 것입니다.
우리 공관은 단순한 경찰 순찰 강화에 그치지 않고,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 요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전략적 차원에서 상파울루 시 행정당국과 협력하여 본 협약식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진 한인회장을 비롯한 주요 한인단체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Osmário Ferreira da Silva 상파울루시 청소국장, Saul Nahmias 봉헤찌로 치안위원회(CONSEG Bom Retiro) 회장, Kelly Lopes 봉헤찌로상인연합회장 등 브라질 측 관계자들도 함께 자리하였습니다.
행사는 김인호 경찰영사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채진원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캠페인이 봉헤찌로 지역 교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공동체 치안의 선도적 모델로서 ‘K-치안’의 우수성을 브라질 사회에 알리는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Ricardo Mello Araújo 상파울루 부시장이 축사를 통해 이번 협약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행사 후에는 청결실천상가 제1호로 지정된 쇼핑 K-Square 입구에서 현판 제막식이 거행되었고, 이어 참석자들은 K-Square를 출발하여 Rua Prates–Coreia를 지나 한인타운 상징물(URI)까지 도보 행진을 하며,상점들을 방문하여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였습니다.
우리 공관은 앞으로도 봉헤찌로 지역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상파울루 시청 및 봉헤찌로의 여러 단체와 협력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