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ㅇ 8.17(수)-8.18(목)간 제42차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정상회의가 주재국 수도 킨샤사에서 개최된바, 총 15개 회원국 정상 및 정부 수반이 참석해 역내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음.

ㅇ “탄력적·포용적 경제 성장을 위한 농산물 가공, 광물 자원 개발 및 역내 가치 사슬 형성을 통한 산업화 촉진” 제하 개최된 금번 회의에서 참석국 대표들은 공식 성명을 채택하였으며(8.17), 동 성명은 △민주콩고 동부 지역 안보 문제에 대한 우려 표명, △회원국 간 테러·급진주의 등 관련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 다짐, △러시아의 아프리카 내 활동에 대한 미 하원 법안 관련, 아프리카의 중립주의 원칙 강조, △평화로운 선거 결과 평가(잠비아) 및 기원, △레소토 개혁 이행을 위한 SADC 회원국 원로단 파견 등 내용을 포함함.

ㅇ 한편, Felix Tshisekedi 민주콩고 대통령은 Lazarus Chakwera 말라위 대통령으로부터 2022-2023 SADC 순회 의장직을 수임한바, 아래 요지의 수임 연설을 하였음.

- 2013년 이래로 주재국 동부 Nord-Kivu州에서 활동 중인 유엔 민주콩고안정화임무단(MONUSCO) 소속 무력개입여단(Force Intervention Brigade, FIB) 병력공여국(TCC)인 남아프리카공화국·말라위·탄자니아에 사의 표명

- SADC 회원국들이 민주콩고에 보여준 연대의식에 사의를 표하고, 특히 Nord-Kivu州 Rutshuru 지역에서 활동하는 반군 M23에 대한 르완다 정부의 지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민주콩고가 ‘비겁하고 야만스러운(lache et barbare)’공격의 희생자임을 천명

ㅇ Ndeye Khady Lo 유엔 민주콩고안정화임무단(MONUSCO) 임시 대변인은 금번 철수 경정에 대해 지역 당국 및 주재국 정부와 협의 하에 Butembo 주둔 인력을 일시적으로 시외 지역으로 재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함.

- Constant Ndima 민주콩고 Nord-Kivu州 군정주지사는 8.18(목) Butembo에 주둔해 있던 MONUSCO가 전면 철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이후 유엔측은 ‘잠정적 재배치’라고 설명

※ 민주콩고 Nord-Kivu州 및 Sud-Kivu州에서는 7.25 Goma시를 시작으로 Butembo, Uvira 등지에서 MONUSCO의 철수를 요구하는 반대 연쇄시위가 발생, 총 36명이 사망(MONUSCO군 4명 포함)하고 170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정부측 발표)

ㅇ 부룬디군은 8.15(월) 민주콩고 동부 Sud-Kivu州 Uvira 지역을 통해 민주콩고 영토 내에 진입한바, 이는 동아프리카공동체(EAC) 회원국들이 민주콩고 동부 지역 안정화를 위해 나이로비 프로세스* 등에서 결의한 지역군 배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임.

* 주재국은 지난 3월 동아프리카공동체(EAC) 가입 이래 EAC 의장인 케냐에 민주콩고 동부지역 안정화를 위한 지역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따라 4.8 1차 회담, 4.21 2차 회담, 6.20 3차 회담을 개최해 문제 해결을 위한 군사적 수단으로서 지역군 창설에 합의

ㅇ Sud-Kivu州 남부 Sokola 2 작전 구역 대변인 Marc Elongo 중위는 작전 인원 보안 유지 등을 위해 야간을 이용해 부룬디군이 민주콩고 영토 내로 진입하였다고 발표하고, 부룬디군이 Luberizi 지역에 임시 주둔하고 있다고 하였음.

※ 상기 부대의 구체적인 임무 및 작전 내용 등은 상금 미공개

ㅇ 민주콩고 총리실은 8.17(수) Gecamines(국영 광업 공사)와 CMOC(중국계 광업 회사)이 공동 운영 중인 Tenke Fungurume 광산의 구리 및 코발트 채굴과 관련해 발생한 법적 분쟁 해결을 위해 적정 시일 내에 협상을 주재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음.

※ Gecamines는 CMOC이 과세액 축소를 위해 광물 매장량을 과소 신고하고, 이로써 Gecamines측에 부담할 로열티를 축소하였다고 비판하며 소송을 제기한바, 법원이 임명한 Sage Ngoie Mbayo 임시 행정관이 CMOC측에 채굴 중단을 요구하며 약 한 달째 광산 운영 중지 중

ㅇ 총리실은 동 건 관련 모든 당사자가 협상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Lukonde 총리가 노력할 방침이라고 발표하였음.

ㅇ 8.17-8.18간 제42차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정상회의 참석차 민주콩고를 방문한 Samia Suluhu Hassan 탄자니아 대통령은 8.18(목) Felix Tshisekedi 민주콩고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양자 협력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음.

ㅇ 양국 정상은 면담 이후 공동 성명을 발표, 무역·투자·인프라·금융·에너지·교육·국방·안보·이민 등 다양한 공통 이해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고 발표하였음.

- 양측은 특히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에 동의하면서, Dar es Salaam(탄자니아)에서 Mwanza(탄자니아) 및 Kigoma(탄자니아)를 잇는 철도 건설을 통해 민주콩고-부룬디-탄자니아 간 교통망을 형성하는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

- 또한 탄자니아 CRDB 은행이 민주콩고 남부 Lubumbashi에 진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추후 수도 킨샤사에도 설립 예정)

ㅇ 주재국 수도 킨샤사 소재 국립생의학연구소(INRB)는 8.22(월) 민주콩고 동부 Nord-Kivu州 Beni에서 8.20 확인되었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 1명의 에볼라 확진 사실을 발표하였음.

ㅇ 해당 환자는 46세 여성으로, 당초 에볼라가 아닌 다른 질병으로 7.23 Beni시 종합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에볼라 감염 증상과 유사한 증상이 발현하기 시작했고, 지난 8.15 사망하였음.

ㅇ 국립생의학연구소(INRB) 분석 결과에 따르면 동 환자는 지난 2018-2020 민주콩고 동부 Nord-Kivu州·Sud-Kivu州·Ituri州에서 발생해 확진 3,481명, 사망자 2,299명을 발생시킨 제10차 에볼라 발병과 유전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에볼라 바이러스가 환자의 눈이나 중추신경계 혹은 체액 내에 잔류하다가 수년 후에 발병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 것으로 보고됨.

- Nord-Kivu州 Beni 보건 구역에서 발생한 마지막 에볼라 사례는 2021.12.16. 최초 발병 이래로 약 두 달간 지속된 제13차 에볼라 발생 사례로, 총 11명 감염(확진 8명, 감염 의심 3명)

ㅇ Matshidiso Moeti WTO 아프리카 지역국장은 민주콩고 내 빈번한 에볼라 발생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Nord-Kivu 주 당국이 이미 과거 에볼라 발생 사례에서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금번 발병 사례를 신속히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였음.

- 민주콩고 보건 당국 및 WHO 아프리카 지역사무소는 총 1,000회분의 ERVEBO 백신 가운데 200회분을 Beni 지역으로 금주 내에 보낼 계획이며, 8.23 기준 160여 명의 밀접접촉자를 확인, 건강 상태 주시 중

※ 민주콩고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에볼라 사례는 4.23 Equateur州(민주콩고 북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제14차 에볼라 발생 사례(7.4 종식 선언)로, 총 5명(확진 4명, 감염 의심 1명)이 사망하였음.

ㅇ (백신 관련) 8.14(일) 기준 주재국 내 총 3,865,896명(4,235,012회분)이 한 번 이상 백신 접종을 받았고, 이 중 2,527,158명이 접종을 완료하였음(인구 대비 약 2.65%).

ㅇ (감염 동향) 8.19(금) 기준 총 누적 확진자 수 92,542명, 사망자 1,393명(치사율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