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콩고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콩고민주공화국은 한반도의 약 11배에 달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큰 영토를 보유한 국가로서 아프리카 대륙의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 8만년 전부터 이 지역에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14세기이후 콩고왕국이 이 지역을 지배하였으나 유럽의 식민지화와 독립, 이후 정치적 불안정과 크고 작은 전쟁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콩고민주공화국은 아프리카 대륙이 가지고 있는 미래 발전의 잠재력을 모두 갖춘 대표적인 국가라 할 수 있습니다. 2020년 기준 15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46%에 달할 정도로 젊은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2050년까지 현 1억의 인구가 2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에 이어 세계 2위의 열대우림지역인 콩고 분지와 아프리카 대륙 수자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콩고강, 기후변화 대응 산업에 수요가 큰 구리와 코발트 등 다양한 광물자원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주요국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선거를 통해 처음으로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루었고, 2022년 동아프리카공동체(EAC)에도 가입하여 경제사회 발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콩고민주공화국과 1963년 수교해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이할 때까지 계속해서 우호협력을 증진해 왔습니다. 양국간 교역은 2005년 약 3백만불에서 2021년 기준 9억 19백만불로 30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1991~2021년간 약 1억불의 개발원조사업을 추진했으며 지난 2019년 개관해 콩고 국민들의 역사인식과 단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콩고박물관은 그 대표적인 사례라 할 것입니다.

저희 대사관은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일방적인 개발원조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과 발전을 함께 모색하는 파트너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콩고민주공화국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신 여러분께서도 콩고민주공화국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양국간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시면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