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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주요 휴일 및 축제

작성자
주에콰도르대사관
작성일
2006-04-28
 

에콰도르의 주요 휴일 및 축제

2월 14일    에콰도르의 발렌타인 데이는 한국과 다르게 사랑과 우정의 날입니다. 장미 한송이를 모두와 나누는 등, 애인사이보다는 가족과 친구들과 더 많은 안부를 전하는 날입니다.

2월경        카니발(부활절 47일전 사순절이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 직전의 2일간)은 브라질의 삼바축제, 베니스의 가면축제, 미국의 뉴올리안스의 마디그라가 유명하지만 에콰도르에서는 물축제를 합니다. 인구의 90% 이상이 가톨릭을 믿기 때문에 극기를 해야하는 사순절 직전의 이틀간 흥청거리며 노는 것입니다. 이때는 거리를 거니는 모든 사람들에게 물을 뿌리거나 물총을 쏩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아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관계로 소방당국이 물을 뿌리는 사람들에게 벌금을 물리지만 그래도 소용이 별로 없습니다. 유일하게 면죄부는 받는 사람들은 갓난아이를 안고 지나가는 부인들입니다. 그래서 가끔 벼개를 포대기에 싸서 지나가는 여자들이 있는데, 발견되는 순간 물세례를 심하게 받습니다. 와란다 지역에서는 물과 함께 밀가루를 뿌려 모두들 좋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포기해야 하며, 암바토에서는 물대신 과일과 꽃의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3월 8일      여성의 날

여성의 날을 중심으로 세계 여성 무용제등 여성을 위한 축제가 문화공연으로서 벌어집니다. 남성우월주의를 벗어나고자 하는 여성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질수록 여성의 날 행사는 규모가 점점 더 커지는 듯 합니다. 올해(2006년)는 15개국에서 참여(카나다, 미국, 베네수엘라, 스위스, 콜롬비아, 스웨덴, 프랑스등)한 세계 여성 무용제가 열렸습니다.

4월경        부활절의 일주일간은 가톨릭 행사가 있습니다. 부활절은 춘분이 지나고 첫 보름에서 가까운 일요일이 부활절이 됩니다. 공식적인 휴일은 목요일 오후부터 시작됩니다. 목요일은 파네스카라고 하는 12가지 콩(예수의 열두제자)과 생선(제자들이 어부였으며, 사람낚는 어부가 되었음)이 들어간 음식을 가족끼리 모여 먹습니다. 일반적으로 종교행사이기 때문에 거리의 축제는 없고, 대신 금요일에 예수의 수난을 기억하는 십자가의 길을 거리에서 합니다. 각 성당 단위로 동네에서도 하지만 대성당 앞에서는 규모가 커서 볼만합니다. 부활절 후 첫 월요일은 쉬는 곳이 많습니다.

5월 1일      노동절로서 휴일입니다. 시위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조심하시는게 좋습니다.

5월 둘째 일요일 어머니 날입니다. 청년들이 짝을 지어 집앞에서 어머니들에게 세레나데를 불러드리거나 가족들이 모여 파티를 합니다.

5월 24일    에콰도르의 독립을 확정지은 피친차 전투 기념일 이며 피친차주 축제기간입니다. 시청을 중심으로한 행사들이 벌어집니다.

7월 20일    Simon Bolivar 축제가 벌어집니다. 시몬 볼리바르는 남미의 북부지역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시킨 독립의 영웅입니다.

작년(2004년)까지는 5개국(페루, 볼리비아,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에콰도르)의 대도시 시장들이 연합하여 축제를 벌였으나 아직 올해는 축제와 관련한 제보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연극과 시낭송, 문학 비평등등 문학적인 축제가 많습니다.

8월           Quito 문화의 달은 날씨와 함께 UNESCO 지정 문화도시답게 화려한 거리축제를 벌립니다. 한달동안 거리와 극장에서 무용과 연극, 전시회등 모든 문화활동이 집중적으로 펼쳐지는 달입니다. 주말에 큰 광장에서는 쉴 틈이 없습니다. 거리 광장에선 주로 오전에는 어린이를 위한 축제, 오후에는 가족대상, 그리고 밤에는 거리가 춤을 추고 콘서트가 열리는 곳으로 변합니다.

10월 9일까지 열흘간      과야킬 독립기념 축제 주간입니다. 과야킬 시장의 명예가 달렸다고 할 만큼 야외 노래공연, 거리 퍼레이드등이 펼쳐집니다. 자세한 사항은 과야킬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됩니다.(www.guayaquil.gov.ec)

11월 2일    망자의 날로서 우리의 한식일과 비슷합니다. 죽은이들을 기억하고, 인디헤나들은 집에서 만든 아이모양의 빵과, 빨간과일로 만든 음료수를 무덤에 가지고가서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메스티조들은 주로 꽃을 가져갑니다. 국가 공휴일이 쿠엔카 축제와 함께 이어져 고정 연휴입니다.

11월 3일까지 열흘간      Cuenca 설립기념 축제 주간입니다. 에콰도르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긍지를 지닌 시민들답게 축제도 성대합니다. 과야킬처럼 야외공연등이 펼쳐집니다.

12월 6일까지 열흘간      Quito 설립기념 축제 주간입니다. 퀴토시장의 재선은 축제 준비와 퍼레이드에 달려 있다고 할만큼 일년중 가장 신경을 쓰는 축제입니다. 세도시의 축제 중 특이한 점은 투우입니다. 세계 최고수준의 투우사와 최고의 투우소들이 펼치는 경기가 일주일간 벌어집니다. 가끔 투우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퀴토의 문화의 일부가 되어 일년을 꼬박 투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표는 하루 단위로 판매되는데, 하루 2달라에서 600달라정도선까지 있습니다. 최고의 투우사가 나오는 날은 두달전에 표가 모두 매진되기도 합니다.

12월 25일   성탄절은 모두가 쉬는 날이니 혹시 이 기간에 여행을 하시는 분이라면 고급 호텔 이외에는 식당들도 문들 닫아 버리니 미리 유의하셔야 합니다.

12월 31일   안뇨 비에호(Ano Viejo)는 한해를 마감하는 축제입니다. 가정이나 직장마다, 옷에 종이와 폭죽을 넣고 꼬맨 뒤, 얼굴을 만들어(주로 마스크 사용) 놓습니다. 얼굴은 그해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사람의 얼굴이 대부분 인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문의 글을 준비하여 한해를 정리하고 다음해의 좀더 희망찬 미래를 글로 쓰는데, 대부분 시의 형식이나, 코믹한 형식으로 씁니다. 퀴토에서는 신문사 주최로 아마조나스라고 하는 제일 큰 대로에서 단체별 인형 만들기 경합을 벌리는데, 인형의 크기가 몇미터가 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밤 열두시가 되면 써 놓은 글을 읽고, 인형을 태웁니다. 가족에 따라서는 행운을 빌며 괘종시계가 12벚 치는 동안에 포도를 12알 먹기도 하고,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은 빈 가방을 들고 밤 12시에 집을 한바퀴 돕니다. 돈을 벌기위해 노란색 속옷을 입고 있기도 해서, 연말 최고 선물이 노란색 속옷이라는 재미있는 풍경을 만들기도 합니다.

여행객인 경우, 퀴토에 있다면 아마조나스 길에 있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먹을 것도, 콘서트도, 볼거리도 모두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축구하는 날 어떤 날이 되었건 축구, 특히 전국 최강 결정전이나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은 시합 중에는 함께 모여 관전하고, 끝나고 나선 이기든 지든, 거리에서 깃발을 휘두르며 경적을 울리고, 노래하고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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