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콰도르 대한민국 대사관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주재국 디폴트선언관련 아래와 같이 안내합니다.

1. 현재 에콰도르 내에서 디폴트와 관련, 에콰도르 상업은행의 L/C 개설이나 결제관련 별도 제한조치는 없으나
다만, 실거래에 있어서 에콰도르 기업과 거래하는 외국 기업은 L/C 대신 선지급을 요구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2. 귀하께서 언급한 대로 ‘에’ 정부의 조치가 통상적으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견해가 많으나(부채 비율이 GDP의 약 20%에
불과한 상황에서 디폴트 선언) “모든” 상거래나 해외송금까지 제한할 것인지에 대해서 그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나 예단키
어렵습니다.

3. 참고로, 구체적인 상거래와 관련, 보다 상세한 에콰도르 경제상황에 대한 정보는 국제적인 뉴스 사이트나 포털 등을 통해 지속
검색하는 것이 불의의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에콰도르 유력 경제지는 El Comercio(www.elcomercio.com)이며, Bloomberg news, Financial Times에도 주요뉴스가
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11월 20일 디폴트 관련 우려에 대해 글을 올린후 대사관에서는 답변을 며칠 지나 주셨는데 단지 에콰도르 정부의 전략정도로 간단히 언급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달도 안되어 상황이 어떻게 변했습니까... 이미 이번주 월요일 (12/15)부터 한국의 모든 은행은 에쿠아도르에서 개설된 L/C 의 네고를 거절하고 있으며 수출보험공사조차도 심사후 인수조건으로 어제 변경되었습니다. 아마 대사관 답변만 믿고 가만히 있었다면 지금쯤 부도날짜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단 한가지만 여쭙겠습니다. 현재 상황이 기업간 T/T 나 신용장 거래에까지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습니까 ? 혹시 에콰도르정부에서 전격적으로 기업 상거래를 포함한 모든 채무나 해외송금까지 막을 가능성은 없는지요 ? 물론 이것은 상상조차 힘든 최악의 가정이긴 하지만 에콰도르 정부의 조치가 현재 일반인이 이해하긴 힘든 조치이고 아무래도 현지 정보는 현지에서 더 잘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여쭙니다. 현지 금융전문가나 현지은행에서 확인해주시고 꼭 답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너무 오래 지체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