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일정
가. 가봉-프랑스 비즈니스 포럼 참석(5.29)
o Oligui 대통령은 5.29(수) 가봉 기업 연맹(Feg)과 프랑스 기업 연맹(Medef) 등이 주관한 제1차 가봉-프랑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함.
- 양국 기업인 6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는 양국 정부 간 두 개의 의정서 및 프랑스 회사와 다수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총 7,390억 세파프랑(약 11억 유로) 규모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함.
- 양국 정부는 Transgabonais 철로 재건 프로젝트와 Mindoube 매립지 재건 프로젝트 지원과 관련한 의정서를 체결하는 한편, Franceville 3단계 도로 재건공사, 가봉 내 생산된 철강 제품 투자 등에 관하여 양해각서를 체결함.
나. 프랑스 및 해외 기업인 접견(5.29-6.2)
o Oligui 대통령은 5.29(수) Alsharif Nawaffaiez 알 샤리프 그룹 홀딩 CEO를 접견, 가봉의 에너지 생산 능력 강화 프로젝트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논의하고, 가봉의 에너지 개발 정책을 지원하고자 하는 알 샤리프 그룹의 의지를 재확인함.
o Oligui 대통령은 6.1(토) Xavier Sinat Martin Tillet, Orano Mining 社 CEO를 접견, Haut-Ogooue 州 Mouana 지역 우라늄 광산 프로젝트의 마무리 단계 및 타 지역의 광산 개발 가능성에 대해 논의함.
o Oligui 대통령은 6.1(토) Thierry Deau, Meridiam 社 CEO를 접견, Kinguele 댐 건설 및 Transgabonaise 철로 재건 등 동 기업이 가봉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
o Oligui 대통령은 6.2(일) Patrick Jean Pouyanne, TotalEnergies 社 CEO를 접견, 동 기업이 가봉 內 환경 및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함.
다. Bockel 프랑스 대통령 특사 접견(5.30)
o Oligui 대통령은 5.30(목) Jean-Marie Bockel 프랑스 대통령 특사를 접견, 양국 군사협정에 대해 논의함.
라. Macron 프랑스 대통령 회담(5.31)
o Oligui 대통령은 5.31(금) 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환경보호 및 경제 분야에서 양국 협력 관계 강화에 대해 논의함.
o 또한, 양국 대통령은 가봉의 전환 과정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Oligui 대통령은 금년 4월 진행된 범국민대화 결의안을 제시함.
마. 프랑스 주재 가봉 교민 간담회(6.1)
o Oligui 대통령은 6.1(토) 주프랑스 가봉 교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실업률 감소, 도로 건설, 행정절차 개선, 예산 편성, 경제외교 구축 등 과도재건위원회(CTRI)가 현재까지 추진한 여러 조치들에 대해 설명함.
o 이와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가봉 교민들은 금년 4월 범국민대화의 성공적인 개최와 결의안 도출을 환영하였으며, 가봉의 전환 및 재건 과정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함.
바. Charles N'Tchorere 선장 추모식 참석(6.2)
o Oligui 대통령은 6.2(일) 1940년 프랑스 Airaines 에서 사망한 Charles N'Tchorere 대위를 기리는 추모식에 참석함.
※ 두 차례의 세계 대전에 참전한 Charles N'Tchorere 대위는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1940.6.7 Airaines 전투에서 전사한바, 이후 프랑스에 봉사한 아프리카 군대의 헌신과 희생의 상징으로 여겨짐.
2. 언론 동향
가. France 24
o 프랑스 언론사 France 24의 Stephane Ballong 아프리카 편집국장은 5.31(금) 인터뷰를 통해, Macron 佛 대통령이 쿠데타가 일어난 아프리카 국가 정상 중 유일하게 Oligui 대통령과 회담한 이유는 쿠데타 후 가봉의 전환 과정이 말리, 니제르 등 타 국가에 비해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아래 언급함.
- 총 2년간 가봉의 전환 과정 끝에 2025년 8월 새로운 대선이 치러질 것인바, 금년 4월 범국민대화에는 사회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가하였으며 이는 쿠데타를 겪은 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관찰되지 않은 현상이었음.
- 아울러, 가봉의 과도재건위원회(CTRI)는 쿠데타 이후 프랑스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은바, 이는 프랑스와 가봉 간 협력 및 교류가 지속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음.
- 쿠데타로 인해 Ali Bongo 前 대통령의 프랑스 내 재산 및 부동산이 압수된 이후 양국 관계가 경직된 듯했으나, Macron 佛 대통령은 2023년 11월 UAE에서 개최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8)에서 Oligui 대통령을 만난 바 있으며, 이번 정상회담의 경제 협력 관련 논의를 통해 양국 관계가 다시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음.
나. RFI (Radio France International)
o 프랑스 언론사 RFI의 아프리카 편집국 Francois Mazet 기자는 6.4(화) 인터뷰를 통해 Oligui 대통령은 이번 프랑스 방문을 통해 경제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였으며, 가봉-프랑스 비즈니스 포럼의 성공적 개최 및 각종 협정 체결을 통하여 프랑스의 對 가봉 투자 및 양국 간 민관 파트너십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함.
- 또한, 과도재건위원회(CTRI)가 기존에 발표한 전환 일정을 투명한 방식으로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음을 피력하여 쿠데타를 겪은 타 아프리카 국가와의 차별화를 꾀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해 국제 사회에서 가봉의 평판을 높이고자 하였음을 설명함.
- 뿐만 아니라, 이번 프랑스 방문을 통해 Ali Bongo 前 대통령 집권시기부터 이어져 온 녹색외교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환경보호 분야에서도 가봉이 훌륭한 국제적 파트너임을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고 분석함.
다. Jeune Afrique
o 불어권 아프리카 언론사 Jeune Afrique 소속 Georges Dougueli 기자는 6.1(토) 프랑스 TV5MONDE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Oligui 대통령의 취임 이후 첫 프랑스 방문은 대내외적으로 프랑스 내 가봉 교민사회 및 국제사회에 대해 가봉의 과도 정부가 쿠데타 이후 전환 과정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행하고 있는 모범적 과도 정부임을 보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분석함.
o 또한, 가봉의 쿠데타 이후 과도재건위원회(CTRI)는 가봉 내부의 문제에 대한 책임을 프랑스에 전가하거나 반프랑스 포퓰리즘에 입각한 정책을 펼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까지 가봉-프랑스 양국 관계는 니제르와 같이 쿠데타를 겪은 아프리카 사헬지역 국가의 경우에 비해 매우 양호하다고 언급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