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사관은 9.30.(화) 아테네 콘서트 홀에서 2025년도 국경일 행사 리셉션을 개최하였습니다.
행사에는 바실리스 키킬리아스 해양도서정책부 장관이 주빈으로 참석하였고, 하리스 테오하리스 외교부 차관, 스테파노스 기카스 해양부 차관, 트리폰 콘티자스 해양경찰청장 등 그리스 정부 인사,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 및 후손, 당지 주재 외교단, 우리 재외동포 등 3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임주성 대사는 기념사에서 한국전쟁 당시 그리스의 희생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양국이 민주주의라는 역사적 유대로 깊숙이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실용과 협력 기반의 정부 외교정책을 소개하며 내년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아 협력을 더 심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키킬리아스 해양부 장관은 축사에서 조선·해운·에너지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공동투자와 합작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단순한 외교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 협력을 통해 미래 세대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테오하리스 외교부 차관은 방한 당시 전쟁기념관 방문 경험을 떠올리면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해 함께 싸운 양국의 역사적 유대감을 강조하였습니다. 실용과 협력은 그리스 외교정책의 핵심 기조이기도 하다고 평가하며, 양국이 올해 유엔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 무대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였습니다.
이번 국경일 행사에는 닭강정, 불고기, 김치, 잡채 등 대표적인 한국 음식과, 한국의 과일청 문화를 소개하기 위하여 대사관이 직접 담근 자몽청 음료가 제공되었습니다.
또한, 한국 화장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하는 그리스 업체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한국 문화와 제품을 홍보하였고, 대사관이 매년 주최하는 K-POP 페스티벌 작년 우승팀의 댄스 공연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