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그리스 대한민국 대사관

우리 대사관은 아테네에 주재하며 그리스와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겸임국인 알바니아와 사이프러스와의 협력 증진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국민‧동포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습니다.

주재국인 그리스는 서구문명의 요람이자 고대 민주주의, 올림픽의 발상지이며, 인권, 자유, 법의 지배 등 오늘날 보편적 가치가 유래한 곳입니다. 지정학적으로 발칸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동서 지중해가 교차하는 반도국가로서 유럽연합(EU)의 동부 경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한국전 당시 우리나라와 수교 이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만여 명을 파병하여 우리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도와준 고마운 나라입니다. 이렇게 시작된 양국 간 인연은 지난 수십 년간 정치·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양국 외교관계사에 특기할만한 고위급 교류가 이어졌습니다. 우선 작년 9월 유엔총회 계기에 양국 정상회담이 개최된데 이어, 10월 한덕수 국무총리, 11월 김영주 국회부의장(한-그리스 의원친선협회장), 2월과 9월 대통령 특사가 각각 그리스를 방문하였습니다. 전통적 양국 핵심 협력분야인 조선, 해운 협력사업에서도 시급한 기후변화 대응을 염두에 둔 친환경 선박엔진 개발 등 그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그리스에서는 한국음악, 영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그리스의 문화유산과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국간 문화 협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1년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였습니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고위급 교류와 행사를 통해 양국간 우호관계와 국민간 우의가 더욱 돈독해졌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대사관은 수교 60주년을 넘어 새로운 60년을 향해 앞으로도 양국 우호관계가 계속해서 증진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대사관은 양국 관계 발전과 우리 국민‧동포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