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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엔고로 일본은 멀어져

작성자
주고베총영사관
작성일
2008-11-17

- 경기 침체, 엔고로 일본은 멀어져 -

○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급속한 엔고의 영향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가 대폭 감소하기 시작했다. 9월 방일외국인 수는 전년동월 대비 6.9% 감소한 64만 1,500명으로 하락율은 5년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관광입국’의 사령탑으로서 10월 발족한 관광청은 벌써 난국에 직면했다.

 

○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의하면 방일외국인수의 하락율이 5%를 넘은 것은 이라크전쟁이나 사스의 영향이 있었던 2003년 6월(20.1%)이후 처음이다.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엔고 현상으로 일본으로의 여행에 드는 비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일본공수의 9월 국제선여객수도, 북미와 중국의 부진으로 전년동월대비 14.1% 감소했다. 야마모토 사장은 ‘어려움은 내년까지 계속 될 것으로 각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9월의 방일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한국이 20.8%로 최대 하락율을 나타냈다. 한국으로는 지금까지 원화 강세를 배경으로 쇼핑이나 골프 목적의 관광객이 증가하여, 07년도에는 과거 최고인 260만명(전년대비 22.8%)에 달했다. 그러나, 최근 원화 급락 및 한국 국내의 물가 인상으로, 여행의욕이 떨어지고 있다. 영국(12.1%), 미국(11.3%)시장의 급락은 도심 고급호텔의 객실가동률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고급호텔은 외국계기업 사원의 출장용으로 장기계약을 맺은 경우가 많으나,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로 문제가 심각해져 출장 등의 수요가 줄어 해약이 줄을 잇고 있다.

 

○ 정부는 인구감소 등으로 국내관광이 어려운 가운데 2007년에는 835만명이였던 방일외국인 수를 10년까지 1,0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경기악화가 계속된다면 목표 달성이 어려워진다. 이때문에 관광청은 연말에 한국이나 대만, 홍콩, 싱가폴 등에서는 백화점 바겐세일 등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 엔고와 동시에 일본인 해외여행객에게는 요금이 싼 이점이 있다. 대형 여행사인 킨키니혼투어리스트는 22일, 오사카발 홍콩·발리상품에 대해 ‘엔고환원’을 위한 저가 투어 취급을 시작했다. 예년과 비교하여 약 40%도 싼 출발일도 있다.  

[자료출처 : 요미우리 신문, 200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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