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문화의 달을 맞아 마련된 마지막 행사로서, 우리 대사관은 7월 12일(토) 마다가스카르에서 처음으로 한식경연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인터넷 심사(이메일)를 통한 예선을 거쳐 26명의 지원자 중 선발된, 한국 요리에 열정을 가진 8명의 참가자가 ‘장’(된장, 고추장, 간장)을 주제로 한 요리를 선보이며 경쟁을 펼쳤습니다.
경연을 통해 참가자들, 심사위원들, 그리고 관객들은 요리 과정에 몰입할 수 있었으며, 한식의 시각적 매력과 향기를 통해 모두가 한국 요리의 매력에 깊이 빠져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 루실 시도니 안드리암볼롤로나(Lucile Sidonie Andriambololona) 씨는 김치와 다진 소고기를 주재료로 한 만두와 된장찌개를 접목한 퓨전 요리를 선보이며, 다른 참가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2위는 안드리아침바니모사 멘드리카(ANDRIATSIMBANIMOSA Mendrika)의 고추장 돼지 불고기, 3위는 마하딤비 루시아나 이바나(MAHADIMBY Luciana Yvanah)의 고추장찌개가 선정되었습니다.
박지현 대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목적이 한국 요리의 다양성과 풍부함을 알리는 동시에, 현지 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통해 한국 음식 문화의 확산을 장려하며, 이러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식 경연대회 외에도 한국 전통 ‘장’과 한국 요리 전시(7첩 반상 및 구절판, 김치와 전통 다과), 김밥 만들기 시연, 전통 한국 음식 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식 요리가 마다가스카르에서 얼마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