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9.(토)-10.27.(일) 간 마다가스카르 및 겸임국의 주요 국내정세를 알려드립니다.
Ⅰ. 마다가스카르 동향
1. 국내 및 대외관계
가. 전력 및 물 부족 악화에 대한 시위
ㅇ 갈수기를 맞아 전력 부족으로 인한 정전과 단수가 수개월째 지속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바, 국민 불만 또한 축적되어 도심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으며, 10.20.(월) 안타나나리보 2구(Ambohipo)에서 벌어진 시위는 경찰과의 충돌로 기물파손 및 부상자가 발생하고, 10명의 시위 참가자가 체포됨.
* 수력발전소 전력 생산량이 40-50% 수준으로 급감
나. 12.11. 지방선거 관련 동향
ㅇ 12.11.(수) 지역선거를 앞두고 안타나나리보 시장 후보자 3인이 활발한 사전 선거 활동을 진행 중인바, △야당(TIM) 대표 Tojo Ravalomanana는 도심에 선거운동본부를 설치하고, 아버지(Ravalomanana 前대통령)와 동행하며 시내를 순회하며 현장 유세를 진행하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으며, △여당(IRMAR) 대표 Tahina Razafinjoelina는 현장 유세, 미디어 출연, 사회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며 △Gascar Fenosoa Mandrindrarivony 현 하원의원도 최근 6구에서 현장 유세를 진행함.
- 정치계는 저소득층 유권자들이 안타나나리보의 선거 판도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하는바, Tahina Razafinjoelina는 저소득층 지역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같은 실질적인 공약을 내세우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중
다. 세계은행 및 IMF 연례회의 참석
ㅇ 주재국 재무부장관은 교통기후부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와 함께 10.21.(월)-26.(토)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 및 IMF 연례회의에 참석, 다분야 개발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한바, 주요 내용 아래와 같음.
- (세계은행 부총재 면담) Victoria Kwakwa 부총재와 회의에서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교육, 직업 교육, 여성 및 청년 진흥, 수출 증진 등에 대하여 논의하였으며, 특히 에너지 전환과 기후 위기 대응 지원에 대해 집중 논의
- (IFC 부사장 면담) Sergio Pimenta 국제금융공사(IFC) 부사장 및 인프라, 민관-협력 분야 국제 전문과들과 함께 면담을 가졌으며, 항공 교통 및 항공/항만 인프라 시설 개발, 관광분야 부흥 및 해외직접 투자 유치를 위한 협력방안 논의
- (IMF 아프리카 국장 면담) 주재국 대표단은 Abebe Slassie IMF 아프리카 국장을 면담하여, 현재까지의 주재국과 IMF 간 협력 관계를 회고하며, 최근 진행된 확장차관 1차 지급 검토 미션에 대해 논의
라.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비준 임박
ㅇ 10.23.(수) 내각 회의에서 주재국의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비준에 관한 법안이 승인되었으며, AfCFTA 적용에 대비하기 위해 산업통상부와 민간 분야가 협력하여 수립한 「AfCFTA 통합 국가 전략」 또한 최종 승인 단계에 돌입한바, AfCFTA의 비준 및 적용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짐.
- 주재국 정부는 지난 2018년 AfCFTA에 조인, 산업통상부와 민간 분야 간 공청회 및 협의를 거쳐 2024년 비준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동 건은 최종 승인을 위해 상·하원에 상정될 예정
마. 제20차 에이즈에 관한 인도양대회 개최
ㅇ 라주엘리나 영부인의 후원으로 10.22.(화) 이바투에서 제20차 에이즈에 관한 인도양 대회가 개최되었는바, 개막식에서 영부인은 에이즈 확산 방지를 위한 연대를 요청하였으며, 에이즈 예방을 위해 교육과 인식 제고의 중요성과 가정과 학교 내 성교육의 시행을 강조함.
※ 주재국 내 에이즈 감염 환자는 2023년 기준 47,000명으로 추정되나 공식적으로는 2만여명 가량만이 등록
바. 클린 쿠킹에 관한 공청회 개최
ㅇ 주재국 에너지부, 환경부, 산업통상부는 미국국제개발처(USAID), MECS(Modern energy cooking services),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금의 지원을 받아, SEforALL, UNDP, UNIDO, WFP, WWF와 협력하여 클린 쿠킹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 클린 쿠킹 관련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였으며 동 공청회의 결과는 클린 쿠킹에 관한 국가 정책 수립에 반영됨.
ㅇ 동 계기 50여 개의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마다가스카르 클린 쿠킹 이니셔티브(MCCI)의 공식 착수식이 거행되었는바, 향후 마다가스카르 에너지 전환 가속화의 주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에너지부, 환경부, 산업통상부, MCCI는 클린 쿠킹 증진을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함.
사. 대외관계 동향
ㅇ (튀르키예) 튀르키예 대외경제협력위원회(DEIK)가 방마하여 10.24.(목) 라사타 외교장관을 예방하였는바, 튀르키예 민간 분야 및 경제 단체 대표들과 함께 산업, 통상, 인프라 분야에서의 투자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였으며, 주재국 외교부는 DEIK와의 협력이 주재국 내 일자리 창출, 인프라 증대 등 실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함.
ㅇ (중국) Mu Hong 중국정협 전국위원회 부주석*이 시진핑 주석 특사로서 방마하여 10.22.(화) 라주엘리나 대통령을 예방하였는바, 동인은 금번 방마의 목적을 제9차 FOCAC(9.4.-6.) 계기 성사된 정상 간 교류를 지속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며, 주재국의 최우선순위 협력 사업에 대한 지원을 재천명함.
- 그밖에 △중국 상무부 재무대표단(10.21.) △Wang Thongzhou 중국교통건설유한공사(China Communication Construction Company, CCCC) 사장(10.21.) △중-아프리카학회 대표단(10.24.)이 방마하여 양국 간 경제, 인프라, 학술 등 분야 협력을 논의
ㅇ (남아공) Khazamula Lawrence Chabane 신임 남아공 대사가 10.23.(수) 라주엘리나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였는바, 양측은 1992년부터 이어진 역사적 관계를 재확인하고, 무역, 해양 안전, 지역 통합 등 다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남아공은 2025년 예정된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 정상회의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함(당지 남아공대사관은 전임 대사가 24.1월 이임 이래 약 8개월간 대사직 공석 유지).
아. CEO 서밋 준비 동향
ㅇ 12.5.(목)-6.(금) 안타나나리보에서 열리는 CEO 서밋*을 앞두고, 10.16.(수)-17.(목) 모리셔스와 레위니옹에서 프레젠테이션 행사가 열린바, 주최 측은 동 행사가 기업 간 교류와 아프리카 및 세계 시장 진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였으며, 행사에는 인도양 지역의 기업 대표 및 사회경제적 주체가 참석함.
*주재국 산업노조 창설 65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행사로 주재국 및 인도양 지역 기업 총수들을 위한 경제 행사
Ⅱ. 겸임국 동향
1. 모리셔스 공화국
가. 차고스섬 반환 동향
ㅇ 영국-모리셔스 간 차고스섬 반환 협약(10.3.) 관련 영국 하원의원은 10.22.(화) 영국 외무부를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모리셔스 정부가 영국의 고등판무관 등 고위관계자들을 감시, 감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외무부가 차고스섬 주권 협상 과정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고 비판하였으며, 향후 모리셔스의 우방국인 중국의 차고스섬에 대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제기함.
ㅇ 한편, 차고스 제도 내 디에고 가르시아섬에 거주 중인 스리랑카 출신 난민들의 체류 문제가 대두된바, 영국 정부는 난민들을 루마니아의 난민 캠프로 6개월간 이주시킨 후, 재정착할 수 있는 국가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나, 난민 변호사들은 영국으로의 재정착을 요구함.
나. 11.10. 총선 동향
ㅇ 10.22.(화) 총선 후보자 등록이 진행된바, 903명의 후보가 등록되어 2019년 총선 기록(817명)을 경신하였으며, 특히 무소속 후보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진바 167명의 후보(전체 후보의 20%)가 여성으로 알려짐.
*무소속 후보로 등록은 되었으나 실제로는 다수가 특정 정당에 연계되어 있다는 분석
다. 2024 아프리카 거버넌스 지수(IIAG)
ㅇ 모 이브라힘 재단이 10.23.(수) 2024 아프리카 거버넌스 지수(IIAG)를 발표한바, 모리셔스는 72.8/100점으로 2위(1위 세이셸)를 차지하였으며, 보건 서비스, 차별 예방, 안전 인식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안전과 법치, 참여와 권리, 경제 기회, 인적자원 개발 등(특히 교육이 85.4점으로 뛰어난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함.
2. 코모로 연방
가. 마다가스카르-코모로 관계 경색
ㅇ 마다가스카르 정부는 10.16.(수) 코모로내 콜레라 재창궐을 이유로 마-코모로간 해상운송(여객 운송만 해당) 중단을 발표한바, 10.17.(목) 마다가스카르 마하장가 항구에서 코모로발 여객선 입항이 거부된바, 코모로 외교부는 10.21.(월) 보도자료를 통해 상기 마측의 조치가 일방적이라고 비판하며, 동 조치의 재검토를 촉구함.
ㅇ 한편, 마 외교부는 모든 콜레라 발병 국가 선박에 대해 동일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코모로의 경우, 10.16.(수) 콜레라 신규 확진에 대한 코모로 당국의 발표가 있었음을 고려한 것으로 동 조치가 양국 간 우호 관계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함.
나. 아잘리 대통령 회복 근황
ㅇ 아잘리 대통령은 10.24.(목) 교육부 장관을 만나 피습 이후 처음으로 붕대를 제거한 모습으로 활동을 재개한바, 교육부 장관은 임명 이후 90일간의 성과를 보고하고, 박사 과정 개발, 대학 행정 구조조정, 공립학교 재활성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함.
다. 중국과의 관계 동향
ㅇ 중국 무상 의료팀이 코모로를 방문, 모헬리섬을 방문하여 300명 이상의 현지 주민들에게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바, 의료팀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정형외과, 전통 중국 의학 등 전문의 1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심혈관, 호흡기, 산부인과 등 전문의약품을 현지 병원에 기부하여 의료 환경 개선에도 공헌함.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