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노르웨이 대한민국 대사관

2024년은 한-노르웨이 수교 6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북유럽에 위치한 노르웨이는 먼 나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알고 보면 한국과 아주 밀접하게 얽힌 소중한 역사가 있습니다. 노르웨이는 한국전쟁 당시 623명의 의료지원단을 파견하여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NORMASH)을 열고 9만여명의 부상병과 민간인을 치료한 고마운 나라입니다. 또한, 한국전쟁 발발 당시 노르웨이 출신의 트리그브 리(Trygve Lie) 초대 유엔사무총장은 한반도에 유엔군이 파견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습니다. 국제평화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노르웨이와 한국은 1959년 수교 이래 두터운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나아가, 양국은 오늘날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자유, 인권, 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폭넓은 이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있는 든든한 우방국입니다.

양국 간 교역·투자는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토대로 특히 조선·해양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최근 들어서는 방산, 북극, 친환경 에너지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석유·가스 산유국이자 자원부국인 노르웨이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위해서도 지속 소통해야 할 협력파트너입니다.

노르웨이는 피오르드, 연어, 노벨평화상의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표현주의 화가인 에드바르트 뭉크,「인형의 집」의 극작가인 헨리크 입센, 최근 들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욘 포세 등 문화예술분야 거장을 배출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양국 간 문화·예술분야에서 교류협력 확대는 양국 국민이 서로를 더욱 가까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 대사관은 한-노르웨이 관계가 정치·경제·문화·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노르웨이에 정착해 계시는 우리 동포 여러분들과 고국 간의 가교역할을 하는 한편, 노르웨이를 방문하시는 분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노르웨이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께 대사관 홈페이지가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희 대사관으로 문의나 조언해 주실 사항이 있으시면 대사관 대표 이메일 kornor@mofa.go.kr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