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규 외교장관 특사*는 네팔(1.20.-22.)을 공식 방문하였다. 이번 외교장관 특사 방문은 서남아 지역 주요국들과 고위급 교류 및 실질협력 강화를 일관성 있게 지속해 나가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 이 특사는 주스웨덴대사, 차관보, 주인도참사관 등 역임
네팔 방문 중 이 특사는 1.21.(화) 「비스누 프러서드 퍼우델(Bishnu Prasad Paudel)」 네팔 부총리 겸 재무장관, 「서럿 싱 번다리(Sharat Singh Bhandari)」 노동고용사회안전부 장관 및「엄릿 바하두르 라이(Amrit Bahadur Rai)」 외교차관을 면담하였다. 양측은 작년 수교 50주년을 맞아 유엔총회 계기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고 지난달 네팔 산업부 장관이 방한하는 등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흐름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지난 50년 동안의 협력에 기초하여 새로운 우호 협력관계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경제, 개발협력, 고용 및 관광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였다. 네팔측은 어퍼 트리슐리 수력발전소 건설, 네팔 최초의 현대식 고속도로인 카트만두-테라이 패스트트랙 설계·감리, 현대자동차의 네팔 최초 자동차 합작 생산 등 그간 네팔의 경제발전을 위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에 사의를 표하고, 2026년 네팔의 최저개발국(LDC) 졸업을 앞두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양국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네팔측은 우리 진출 기업의 투자 및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양측은 작년 12월 체결된 한-네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통해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및 산업협력 다각화를 도모하기로 하였다.
* 한-네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rade and Investment Promotion Framework) :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동력 확보와 우리 기업의 시장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비구속적 협약(MOU)
** 우리나라는 네팔에 대한 제3위 직접투자국
아울러, 양측은 한-네팔 관계가 인적교류를 기초로 발전해 왔다는 데 공감하면서, 우리 고용허가제(EPS) 하 누적 10만 명을 송출한 최대 인력송출국인 네팔과의 고용협력을 통해 “사람으로 맺어진 양국 간 파트너십”을 더욱 더 공고히 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이 특사는 네팔 재외동포·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하여 우리 교민과 기업인들의 활동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리 기업이 영업 이익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을 기울여 나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이 특사는 네팔 진출 우리 기업 ‘하이모(현지 법인 ‘만두모’)’를 방문하고, 네팔 근로자들의 근면·성실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또한 네팔 내 우리 공적개발원조(ODA) 성공 사례로 꼽히는 한국-네팔 친선병원*을 방문하였다.
* 카트만두 인근 티미市 소속 지역 거점병원으로 KOICA는 1차 사업(’06~’09년, 134만 불)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현재 확장 증축 중 (’22~’27년, 100 병상, 950만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