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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소개

공관장 인사말

  1. 대사관 소개
  2. 공관장 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주 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지의 제왕, 사람보다 양이 많은 나라, 남극의 장보고 기지로 가는 관문으로 알려진 남태평양의 평화로운 섬나라. 뉴질랜드는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상당히 친숙한 이미지를 주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뉴질랜드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1.2배, 인구는 5백만을 넘어서는 모범적인 복지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1950년 한국전쟁에 약 6,000명의 뉴질랜드 군인들이 참전하면서 시작 되었습니다. 1960-70년대에는 우리의 평택 가축 시범농장 건설과 콜롬보 계획에 참여하였으며 현재까지 60년 이상 가까운 우방국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과 뉴질랜드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견실한 중견국으로서 특히 인권과 같은 국제사회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 국가(Like-Minded-Country)로서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서 유엔을 포함한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과 뉴질랜드는 196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호혜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을 포함한 정부차원의 교류 및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2015년 말 한-뉴 FTA가 발효된 이후 양국간 교역도 견실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양국은 경제·과학·인적교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증진해가며, 최근에는 수소에너지를 비롯한 미래 분야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이 외교·경제·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로 다양화되고 심화될 수 있도록 주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관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간 차원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40,000여명의 한국인이 뉴질랜드에서 거주하며 가장 모범적인 외국인 공동체로서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2022년 들어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양국 간 인적교류가 회복되는 가운데, 퀸스타운, 로토루아 등 뉴질랜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우리 관광객 수(2019년 기준 약 9만명)가 앞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뉴질랜드는 우리 유학생들이 선호하는 국가 중 하나로 6,000여명의 학생이 수학중이며, 2015년부터 워킹 홀리데이 쿼터가 1,8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되어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자 하는 우리 청년들의 방문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멜리사 리 의원, 프로골퍼 리디아 고 선수 등 한국인 출신 유명 인사도 배출되었으며,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뉴질랜드에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간 차원의 활발한 활동과 교류는 대한민국과 뉴질랜드 관계를 심화시키는 진정한 원동력으로, 주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관은 이러한 민간차원의 활동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습니다.

주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관은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태평양 도서국가 중 사모아, 통가, 쿡제도와의 외교관계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태평양 도서국가는 우리 나라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개발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원조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음을 직접 경험한 대한민국은 이들 도서국가들의 경제개발과 지역 평화를 위해 활발한 공적개발원조 활동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태평양 도서국가들과의 관계가 더욱 긴밀하고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홈페이지가 대한민국과 뉴질랜드 양국 관계를 이해하고 뉴질랜드를 방문하시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뉴질랜드 대사 김 창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