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이시디 대한민국 대표부

□ OECD는 ‘2023년 고용전망: 인공지능과 노동시장(OECD Employment Outlook 2023: Artificial Intelligence and the Labour Market)’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과 관련된 노동시장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였다. 동 보고서는 AI가 많은 산업과 직업에 영향을 미치며 발전의 속도가 유례없이 빠르다는 점을 들어 노동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였다. 다만, 아직까지는 AI 도입 기업의 비율이 높지 않은데, 이는 도입 비용 및 관련 기술 부족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AI는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전망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가 지난해 AI를 채택한 제조·금융 분야 7개국의 기업·근로자를 대상으로한 조사 결과 직무 만족도 향상, 신체·정신 건강 개선 등에는 긍정적이었으나, 개인정보 침해나 업무강도 강화, 실직 우려 등은 부정적 효과로 나타났다. 한편, OECD는 노동시장에서 AI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는 AI의 개발과 사용이 안전하고 개인의 사생활·노동권을 존중하며 고용주·근로자 및 구직자가 AI 활용을 인지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가 분명해야 한다는 것으로, OECD는 AI 관련 자율규제 및 법령 등을 제정·정비하고, 관련한 노사 단체교섭 및 사회적 대화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