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이시디 대한민국 대표부

□ OECD 개발센터는 2023 사회제도젠더지수 글로벌 보고서를 발간하여 금년 3월에 발표한 제 5차 사회제도젠더지수(Social Institutions and Gender Index, SIGI)의 주요결과를 분석하고 성평등 향상을 위한 정책권고를 제시하였다. 5차 SIGI는 전세계 179개국을 대상으로 가정, 신체, 생산과 금융, 시민권의 4개 영역별 성차별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그 중 140개국의 성차별 정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의 다섯 단계로 분류한다. 5차 SIGI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벨기에, 노르웨이, 미국, 호주 등과 같이 성차별 정도가 매우 낮음(very low) 단계로 분류되었다. 2019년 4차 결과와 비교하여 전세계의 성차별 정도는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전체 여성의 40%가 성차별 지수가 높거나 매우 높은 국가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는 양성 평등을 보장하는 법제도 분야는 개선된 반면 여성의 경제적 권한강화는 후퇴하였다. 개발센터는 성평등 구현을 위한 정책권고로 공평한 권리와 기회의 법적 보장, 성평등 노력에 남성의 참여 확대, 숨겨진 성차별을 발견할 수 있는 유용한 데이터 발굴, 여성의 성과 재생산 건강과 권리의 보장,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변화의 주체로서 여성의 권한 강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