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상징, 마리안느(Marianne)
마리안느(Marianne)는
프랑스 혁명 이후 1792년 공화국 수립과
함께 혁명의 가치를 표상하는 프랑스 공화국의 상징으로 지정되어 오늘날까지 국가의 인장뿐 아니라 유로화 동전, 우표
등에 새겨지게 되었다.
“마리안느”라는 이름은 성모 마리아의 프랑스식 이름인 “Marie”와 그 어머니의 이름인 “Anne”를 합친 이름인데, 프랑스 혁명 당시 종교적인 의미를 지니며 프랑스 민중들 사이에서 흔하게 사용되었다. 프랑스 혁명을 거치면서, 이 이름은 프랑스 공화국과 자유의 표상일
뿐 아니라 노동계급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품게 되었다.
시대가 변천함에 따라 마리안느의 얼굴도 바뀌었는데, 브리지트 바르도(Brigitte Bardot), 미레이유 마튜(Mireille Mathieu), 카트린느 드뇌브(Catherine
Deneuve), 래티시아 카스타(Laetitia Casta) 등 당대의 유명 배우 및
예술가의 얼굴을 본따서 공화국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 있다.
마리안느는 자유의 상징인 프리기아 모자(Bonnet phrygien)를 쓰고 있다.
프리기아 모자는 고대 시대에서 기원하여 로마제국 시대에는 노예 해방 의식에서 사슬을 끊는 자유인이 됨을 상징하는 “해방의 모자”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프리기아 모자는 미국 독립 전쟁 동안 자유의 상징이기도 했다. 프랑스
혁명 와중에는 1791년부터 “상퀼로트(sans-culottes)”라고 불리는 프랑스 민중 시위대가 프리기아 모자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1792년 6월, 혁명가들은
루이 16세에게 프리기아 모자를 쓰도록 강요함으로써, 왕에
대한 국민의 불경을 표현하기도 했다.
프리기아 모자를 쓴 마리안느는 나폴레옹 치하와 왕정복고
시대에 점차 사라졌다가 제3공화국 때부터 다시 공화국, 혁명, 해방의 상징으로 등장했고 1875년 경에는 프랑스 각지의 시청에
프리기아 모자를 쓴 마리안느의 동상이 세워졌다. 프리기아 모자는 2024년 올림픽·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에 사용되어 프랑스의 정신과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
※ 참조
프랑스 엘리제궁
웹 사이트
- https://www.elysee.fr/la-presidence/marianne
프랑스 정부
웹 사이트
- https://www.gouvernement.fr/actualite/la-petite-histoire-du-bonnet-phrygien
프랑스 상원
웹 사이트
- https://www.senat.fr/connaitre-le-senat/patrimoine/bustes-et-statues-de-marianne.html
“마리안느는 어떻게 프랑스를 의인화 하게 되었나 ?
(Comment
Marianne est-elle devenue la personnification de la République française ?)”, GEO, 2023년 1월 3일, https://www.geo.fr/histoire/comment-marianne-est-elle-devenue-la-personnification-de-la-republique-francaise-212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