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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비만 인구 증가

작성자
주 오이시디 대표부
작성일
2023-08-21
수정일
2023-08-21

프랑스 비만 인구 증가

 


장수 인구가 많기로 알려진 프랑스에서도 비만 인구 증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비만이 만성 질환으로 자연적인 치유가 어렵고 각종 질환의 발병과 연관되어 개인에게 신체적 건강 문제를 야기할 뿐 아니라, 정서적·사회적으로도 적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그 직·간접 비용이 매우 높음에 주목하면서 비만 예방의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

 

프랑스 국립 보건 의료 연구소(Inserm)에 따르면, 프랑스인 2 1명 가량이 과체중 및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방지연맹(Ligue contre l’obésité)의 주도로 프랑스 국립 보건 의료 연구소와 몽펠리에 대학병원 연구원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프랑스 성인 중 비만 및 과체중은 47.3% (비만 17% 포함)의 비율을 보였다. (프랑스 본토 거주 18세 이상 9598명을 표본으로 Odoxa 여론조사기관이 수집한 설문을 기반으로 2020년 조사)

 

연구에 따르면(2020년 기준), 연장자 중에 과체중 또는 비만이 더 많이 나타났으나, 2009년 이후 55세 이상 연령대에서 비만 유병율 증가세는 크지 않았다. 반면, 젊은층의 비만 유병율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997년과 비교하여, 프랑스의 비만 인구는 18-24세 연령대에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25-34세 연령대에서는 3배 가량 증가했다. 성별에 따른 분석을 살펴보면, 과체중의 경우 남성의 비율이 더 컸지만 (남성 36.9%, 여성 23.9%), 비만은 여성이 더 큰 비율을 차지했다.(여성 17.4%, 남성 16.7%)

 

비만 유병율은 거주 지역 및 직업과도 연관성을 보였다. 지역간 편차를 살펴보면, 비만 유병율은 프랑스 북부 및 북동부에서 20% 이상으로 나타난 데 비해, 파리를 포함한 수도권과 중서부의 Pays de la Loire 지방에서는 14.5% 미만으로 나타났다. 사회적·직업적 편차를 살펴보면, 비만 유병율은 신체노동자(18%) 및 일반직원(17.8%)에 비해 간부급(9.9%)에서 훨씬 낮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23 4 27일 프랑스 보건연대장관에게 제출된 Martine Laville 교수의 보고서 (제목: 「프랑스 비만 예방 및 대처(Mieux prévenir et prendre en charge l’obésité en France))에서도 국가적 차원의 비만 예방 대책이 시급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본토의 비만 인구는 850만명에 달하며, 세계보건기구(WHO) 2030년에 프랑스 비만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29%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보고서에서는 비만 및 과체중과 관련된 직·간접적 비용이 매우 높으며, 비만이 사회적 불평등을 보여주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2016년 프랑스 재무총국(Direction générale du Trésor)의 분석에 따르면, 과체중 및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4억 유로로 추정되며, 이중 직접적인 의료 비용만 95억 유로로 추산되었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코로나 19 유행시 아동 비만이 상당히 증가했던 점을 언급하며, 아동 비만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소외계층 아동의 학교식당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아동·청소년 시청 시간대에 영양 품질이 낮은 식품 광고를 금지하고, 아동 비만 예방을 위한 시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 등 강조하고 있다.

 

또한, 더 많은 과체중 및 비만 인구가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인정하고, 중증비만을 장기질환으로 인정할 것과, 검진 및 치료를 담당하는 비만전문센터 강화 및 의료전문인력 긴급 양성, 나아가 비만의 적합한 치료법 개발을 위한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비만 유병률이 프랑스 해외영토인 마요트(Mayotte)에서 47%, 서인도 제도(Antilles)에서 31%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 해외영토에 위치한 지방(départements et régions d’outre-mer (DROM))에 우선적인 관심을 둘 것 역시 언급하고 있다.

 


※ 주요내용 요약 및 참조

 

프랑스 공공 생활 웹 사이트

- 프랑스의 비만 : 공공 보건의 문제(Obésité en France : un enjeu de santé publique), 2023 5 9, https://www.vie-publique.fr/en-bref/289322-obesite-en-france-un-enjeu-de-sante-publique

- 프랑스 비만 예방 및 대처(Mieux prévenir et prendre en charge l'obésité en France), 2023 4 27, https://www.vie-publique.fr/rapport/289254-mieux-prevenir-et-prendre-en-charge-l-obesite-en-france-rapport-laville

 

국립 보건 의료 연구소 웹 사이트

- 비만과 과체중 : 프랑스인 2 1명과 관련. 상황점검, 예방, 치료를 위한 해법(Obésité et surpoids : près d’un Français sur deux concerné. État des lieux, prévention et solutions thérapeutiques), 2023 2 20, https://presse.inserm.fr/obesite-et-surpoids-pres-dun-francais-sur-deux-concerne-etat-des-lieux-prevention-et-solutions-therapeutiques/66542/

 

Anne-Laure Frémont, “프랑스인 2 1명은 과체중 또는 비만(Près d'un Français sur deux est en situation de surpoids ou d'obésité), Le Figaro 2023 2 20, https://sante.lefigaro.fr/mieux-etre/nutrition-aliments/obesite-et-surpoids-pres-d-un-francais-sur-deux-concerne-20230220


                                          

작성: Jynghan10@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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