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의 역사
마카롱(macaron)은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로부터 프랑스로 처음 들여오게
된다. 훗날 프랑스 국왕이 된 앙리 2세(Henri
II)와 피렌체 출신 카트린느 드 메디시스(Catherine de Médicis) 왕비의 결혼식
이래로 이탈리아의 제과류 및 식재료들이 프랑스에 소개되었는데, 마카롱 역시 카트린느 드 메디시스 왕비가 프랑스에
들여왔다고 알려져 있다. 마카롱은 1581년 Anne de Joyeuse 공작의 결혼식에서 소개된 바 있으며, 수제 마카롱이
수도원에서 제작·판매된 이래 민간에 유행하게 되었다.
프랑스의 전통
마카롱으로는 ‘수녀들의 마카롱(Macaron des Sœurs)’이라고 불리는 낭시(Nancy) 지방의
마카롱이 유명하다. 원래 베네딕도회 수녀원에서 만들던 마카롱이었는데, 프랑스
혁명 이후 수녀원에서 피신을 나온 두 명의 수녀들이 1793년 마카롱 가게를 열면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낭시의 ‘수녀들의 마카롱(Macaron des Sœurs)’은 12개 단위로 판매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카롱의 주재료는
아몬드로, 마카롱의 유행과 더불어 아몬드 재배의 중요성도 부각되었다. 두
쪽의 coques 사이에 크림 등 속을 넣은 오늘날의 파리지앵 마카롱은 19세기부터
제작되었다.
※ 참조
“낭시 마카롱의 역사(L'histoire du Macaron de Nancy)”, 2020년 3월 20일, https://www.macaron-de-nancy.com/fr/blog/post/historique/
Olivier Poels,
“클래식 또는 아미앙식, 마카롱의
역사(Qu’ils soient classiques ou d’Amiens, découvrez l'histoire des
macarons)”, Europe1, 2021년 4월 3일, https://www.europe1.fr/culture/quils-soient-classiques-ou-damiens-decouvrez-lhistoire-des-macarons-4035614
“낭시 마카롱의 비밀(Les secrets du macaron de
Nancy)”, 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 2019년 3월 19일, https://agriculture.gouv.fr/les-secrets-du-macaron-de-na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