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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소개

공관장 인사

  1. 공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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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찬식 대사

주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관 홈페이지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파라과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내륙국가(land-locked)-평화국가-지정학-농업국가-젊은국가-청정국가-쌍둥이 댐(Itaipu 댐, Yacyretá 댐) 국가입니다.

인구는 약 610만이지만, 면적으로만 본다면 독일, 영국, 일본, 이태리 보다도 크며, 남미 대륙의 심장(heart of South America)으로 불리웁니다. 국제 하천으로서 대서양으로 연결되고 있는 Paraguay강, Paraná강은 수력댐, 전력공급, 물류 생명선, 경제적 젖줄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대두, 육류 수출 등 농축산업 경쟁력으로 세계 인구 약 1억명을 먹여살린다는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풍요로운 전력을 수출하는 청정 재생에너지 수출국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탄소크레딧법도 발효시켰습니다.

파라과이는 1811년에 독립하였습니다. 이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3국 연합군(Triple Alliances)을 상대로 한 전쟁(1864~70)에서 패배하여 많은 영토를 상실하고, 인구 70%가 희생당한 역사적 아픔이 있었으나, 볼리비아와의 전쟁(Chaco 전쟁: 1932~35)에서는 승리하여 영토를 확장했습니다. 냉전시기 35년 간(1954~89)의 군부독재(Alfredo Stroessner 장군)를 거쳐 1992년 헌법을 제정하고, 1993년 문민정부가 출범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중남미 이웃국가들과는 달리, "10-10-10 정책"(개인소득세 10% -법인세 10% -부가가치세 10%)과 더불어 안정적 거시경제를 바탕으로 견실한 경제성장 정책을 추진해 왔고 Moody's 등 3대 신용평가기관의 국가신용등급도 각각 안정적(Stable)입니다. 그리고 경제전문가 출신 산티아고 페냐(Santiago Peña) 대통령을 배출(2023년 8월 15일 취임)하였습니다. 재무장관 시절 한국을 방문했던 그는 투자유치, 50만개 일자리 창출, 제조업 강화, 글로벌 밀착 등을 통해 "거인의 재도약"(Resurgir de un Gigante)이라는 국가발전 슬로건을 천명하였고, 이를 위해 부패 척결, 규제혁파 등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한-파라과이 양국은 1962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모든 분야에서 우호협력관계를 구가하고 있고, 파라과이는 우리 ODA 중점협력 대상국이자 전략적 파트너입니다(특히 보건의료, 공공행정, 교통, 지역개발 등). 2022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치렀으며, 2025년에는 이민 60주년이 됩니다. 이러한 두 개의 역사적 상징 속에서 총체적-다면적- 입체적 협력이 진행중이며, 특히 KOICA, KOTRA, KOPIA(농업협력사무소), KOFPI(임업협력사무소), 파라과이 대한민국학교, 한국교육원, 도로공사, 한글학교 등이 열정적으로 구체협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965년 농업이민으로 시작된 우리 동포사회는 현재 5천여명 규모이며, 파라과이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하면서 문화적 가교로서 양국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외교 일선에 있는 우리 대사관은 양국간 교류‧협력의 지평이 더욱 확대·심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주파라과이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윤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