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러 건설주택공공사업부 산하 연방국가평가총국(Glavgosexpertiza)은 금년 9월말 극동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블라디보스톡 문화․교육 및 박물관단지’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인 극장․음악학교 건설 계획(설계문서 등)을 승인함.(아래 상세내용)
ㅇ 블라디보스톡 문화교육․박물관단지 조성 사업은 푸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문화’ 국가프로젝트로서 실행되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톡 외에 칼리닌그라드, 세바스토폴, 케메로보에서도 추진되고 있음.
ㅇ 연방국가평가총국 전문가들은 블라디보스톡 내 모스크바차이코프스키음악원 부속 중앙음악학교 분교 및 중등특수음악학교 건설 설계문서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림.
- 1단계 사업으로 550명 학생 수용 교육센터(4층), 수영장,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고, 2단계 사업으로 모스크바차이코프스키 음악원 부속 중앙음악학교 분교용 건물을 건설할 계획
ㅇ 이번에 승인된 극장․음악학교를 포함하여 블라디보스톡 문화교육․박물관단지 사업은 블라디보스톡 시내와 루스키섬에서 실시되며, 이미 각각의 사업 부지가 배정되었음.
- 블라디보스톡 시내(‘Orlinaya sopka’, Aksakovskaya str.)에는 콘서트홀, 박물관, 음악학교․공연예술학교 등을, 루스키섬에는 교직원 주택, 음악학교․발레학교 학생 기숙사 등을 건설할 계획
※ 사업별 주요 참여기관은 블라디보스톡 시내 부지에서는 △마린스키극장(콘서트홀) △국립 에르미타쥐, 트레치야코프미술관, 러시아박물관, 동방민족예술박물관(박물관단지) △러시아국립공연예술대학(공연예술학교) 등이며, 루스키섬 부지에서는 모스크바차이코프스키음악원 부속 중앙음악학교, 모스크바국립발레아카데미 등임.
- 연방국가평가총국은 지난 7월에는 음악학교 건물, 발레아카데미 건물, 교직원주택, 기숙사 및 기타 필수시설 건설 계획을 승인한바 있음.
2. 최근 상기 블라디보스톡 문화교육․박물관단지 사업 관련, △동 사업 추진 배경 △시공사 변경 및 박물관단지 concept 확정 과정 △사업 주관기관 등에 관한 블라디보스톡 지역언론은 아래 요지 보도함.
ㅇ (사업 배경) 푸틴 대통령은 2018.3월 연례교서를 통해 러시아 여러 도시에서 문화교육단지 조성 프로그램을 착수할 것을 제안함.
- 푸틴 대통령은 마린스키극장 극장장(V.Gergiev)과 에르미타쥐 박물관장(M.Piotrovskiy)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이러한 구상을 갖게 되었다고 소회
- 러 정부는 블라디보스톡, 세바스토폴, 칼리닌그라드, 케메로보 등 4개 도시에서 동 사업을 추진키로 하였으며, 3개의 국경 도시가 선정된 것은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결과라는 평가
ㅇ (시공사 교체) 당초 동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 스트로이가즈몬타지社(러 부호 A.로텐베르크 소유)가 내부사정으로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금년 9월초 스트로이트란스가즈社(G.팀첸코 Volga그룹 회장)가 신규 시공사로 선정됨.
- O.골로데츠 부총리실 측은 로텐베르크 회장의 사업 포기는 자사(스트로이가즈몬타지社) 자산매각과 연관이 있으며, 사업 시공사 교체가 사업 일정(2023년 완료)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
- 300억 루블(약 4.6억불)에 달하는 사업 자금의 대부분은 로스네프테가즈社(로스네프트)가 충당하고 약 11%는 가즈프롬이 투자
ㅇ (주관기관) 사업 발주처는 2018.6월 설립된 국립문화재재단(National Cultural Heritage Foundation)으로 동 재단의 참여기관은 마린스키극장, 에르미타쥐, 트레치야코프미술관, 볼쇼이극장 등임.
ㅇ (박물관단지 concept 채택) 블라디보스톡 박물관단지 concept는 러 건축회사 ‘Speech’와 미국 건축설계그룹 ‘Asymptote Architecture’ 간 경합이 있었으며, 당초 예상과 달리 러 건축회사 ‘Speech’의 설계안이 최종 채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