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 주간 동향(9.6.-9.12.)
1. 극동지역 정세
가. 연해주 내 극동 첫 국제선도개발구역 조성 예정
ㅇ Pinskiy 통합러시아당 극동지역 조정위원장은 첫 국제선도개발구역(IASEZ)이 연해주에 조성될 예정으로,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 고부가가치산업 창출, 활발한 국제협력 발전 등을 기대한다고 밝힘.(연해주 통합러시아당 공식 홈페이지, 9.10.)
- 연해주 내 첫 IASEZ 조성 부지가 금년 동방경제포럼에서 논의된바, 나호트카 Suhodol 지역 농업단지, 우수리스크 산업·물류 센터 부지, 중국과 국경을 접한 하산 지역을 유력 후보로 검토
- 위원장은 약 10년간 선도개발구역이 운영되며 연해주, 아무르주 등지에 유치된신생기업들로부터 일자리가 창출됨으로써 정책의 효과가 확인됐으며, IASEZ를 통해 국제 시장으로 영역이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언급
나. 러 과학아카데미, 사할린 지역 기술개발 프로그램 공동 추진
ㅇ Limarenko 사할린주지사는 동방경제포럼에서 Kulchin 러 과학아카데미 극동분원장과 사할린섬 내 과학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전문가 양성에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함.(사할린주정부, 9.5.)
- 지사는 대통령 지시로 유즈노사할린스크市에 건설중인 Sakhalin-tech 캠퍼스가 향후 석유ㆍ가스, 수소, 드론 등 첨단 분야의 전문가 양성기관이 될 것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아카데미와 공동으로 마련한 고품질 교육 과정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 원장도 동 협약이 과학계와 정부 간 효율적 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며, 과학 기술을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
2. 극동지역 대외관계 동향
가. 속초-블라디보스톡 선박 여객운송 재개
ㅇ 연해주 국제․대외경제협력부는 금년 8월 속초-블라디보스톡 간 페리 재개 이후 첫 승객이 9.10(수)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했다면서 동 페리의 재개는 연해주 관광 발전에 있어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함,(연해주정부, 9.11.)
※ 동 선박은 1회 최대 216명의 승객과 350대의 차량 운송이 가능하며, 동 항차에 총 56명 입국, 78명 출국
나. 제15차 러-중 우호평화발전위원회 전원회의 블라디보스톡 개최
ㅇ 제15차 러-중 우호평화발전위원회(RCCFDD) 전원회의가 9.6.(토)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림.(연해주정부, 9.7.)
- Titov 러 측 위원장은 현재 양국 간 수백 개의 프로젝트와 행사가 개최되는 등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항공노선, 상호 결제 시스템, 문화 교류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
- 리홍중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국 측 위원장은 양국이 국제 질서를 지키며, 깊은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부연
- 동 회의에 참석한 Kozhemyako 연해주지사는 금년 상반기까지 지역의 대외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71%를 넘고, 전년도 50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연해주는 중국과의 교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라며, 포괄적·전략적 협력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강조
다. 극동지역 포함 러시아 내 일본센터 운영 종료
ㅇ 일본 정부는 러시아 내부 상황 및 양국 관계 변화를 고려해 러시아 내 6개 지역* 에 소재한 일본센터의 운영 종료를 발표했으며, 러시아 정부도 외교 채널을 통해 공식 통보 받았다고 확인함.(베스티 프리모리에, 9.10.)
*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사할린, 모스크바, 니즈니노브고로드, 상트페테르부르크
- 하야시 일본 관방장관은 금년 1월 러시아 정부가 일본센터 설립 및 운영에 대한 양해각서의 일방적인 효력 중단을 통보한 이후에도 건설적인 소통이 진행되지 않았다며 운영 종료 결정에 대한 유감을 표명
라. 중국 투자자, 연해주 카지노 호텔 건설 계약 체결
ㅇ 9.5.(금) Sherbina 연해주 제1부지사는 중국 ‘Jiangsu Juuyuntun Invenstment’ 경영진과 연해주 유흥구역 내 카지노 호텔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동사가 연해주개발공사와 진행한 계약 체결식에 참석함.(연해주정부, 9.8.)
- Trofimov 연해주개발공사 대표는 동 프로젝트는 2단계로 진행되며 총 160억 루블이 투자될 예정으로, 중국 기업으로부터 연말까지 상세 공사 계획안이 제공될 것이라 언급
- 부지사는 당국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중국 경영진들은 주정부의 지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 표명
마. 아무르주 러-중 국제 케이블카 연결작업 개시
ㅇ 9.10(수) 아무르주 프로젝트 이니셔티브개발청은 블라고베셴스크-중국 헤이허市 국제 케이블카 연결용 부설 로프가 양국 국경수비대의 호송을 받으며 러시아로 전달됐다고 발표함.(인테르팍스, 9.10.)
- 개발청에 따르면 헤이허 측 지지 구조물에 고정된 첫 번째 케이블은 배로 아무르 강을 건너 블라고베셴스크의 두 번째 지지 구조물에 고정 완료
- 중국 계약업체가 개발청 전문가들의 협력을 통해 작업을 하며, 2026년 1월까지 케이블 설치를 마치고 시운전을 시작해 2026년에 여객 운송을 시작할 계획
3. 극동지역 경제사회 동향
가. 사할린 국제 드론 포럼 개최
ㅇ Basanskiy 극동북극개발부 차관은 9.6.-8. 사할린주 코르사코프 드론 비행장에서 개최된 국제 드론 포럼 ‘Wings of Sakhalin’ 본회의에서 무인시스템 기술 개발·응용 방안 및 법적 규제의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함.(극동북극개발부, 9.8.)
- 본회의에서는 △무인시스템 기술 개발 및 응용을 위한 실험장으로서 극동지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 △2035년까지 무역, 에너지, 해상 운송 등 주요 경제 분야에 무인 운항기술을 접목하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
- 차관은 드론 개발기업을 대상으로 극동 특구지역 입주, 블라디보스톡 기술혁신센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 연구 등 복합적인 방식의 지원을 제공중이라 언급
- Poteshkin 연방 교통부차관은 러시아가 무인항공기 도입 및 사용 규제 분야에서 미국, 중국 등 다른 주요 국가보다 앞서 있다며 연방정부는 개방적인 자세로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그간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것이라 강조
나. 캄차카주- FESCO 북부 물류망 개발 협약 체결
ㅇ Solodov 캄차카주지사는 FESCO社 Ivanov 대표와 북부지역 상품 공급 안정화를 위한 배송 체계 조성 및 물류 인프라 개발에 관한 협약을 체결함.(캄차카주정부, 9.8.)
- 지사는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항을 허브로 활용해 캄차카주 전역의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이라 강조
- Ivanov 대표는 당사가 지속해서 캄차카지역의 안정적 화물 공급에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캄차카주의 운송분야 잠재력을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 언급
다. Aeroflot, 국가 항공 보조금 극동지역 재분배 제안
ㅇ 러 국영 Aeroflot항공사 Alesandrovsky 대표는 동방경제포럼 항공 노선 관련 세션에 참석해 국가 보조금을 극동 지역에 재분배할 것을 제안함.(프리마 메디아, 9.8.)
- 대표는 극동지역 신공항 건설 및 기존 공항 현대화 작업이 완료되어 공항서비스 요금이 탑승객 1인당 최대 3천 루블까지 인상됨에 따라 Aeroflot 기준 항공권 가격 내 서비스요금 비중이 2024년 8%에서 2026년 27%까지 상승해 향후 항공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 이에 따라,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된 중앙지역* 보조금을 극동 지역으로 재분배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한바, Yadrov 연방항공청장은 동 제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항공 업계와 논의할 것이라 답변
*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한 러시아 서부 주요 지역
라. 아무르주, 국내외 항공노선 확대 협의
ㅇ Orlov 사할린주지사는 동방경제포럼에서 Rossiya항공사 Burg 대표를 만나 블라고베셴스크 신공항 완공 후 모스크바, 하바롭스크, 베이징, 싼야, 상하이 등 국내외로의 노선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함.(아무르주정부, 9.8.)
※ Rossiya 항공은 현재 블라고베셴스크 공항 전체 노선의 40%를 운항중
- 지사는 아무르주는 수년 동안 국제 교량, 케이블카, 신공항 등 국제 교통 인프라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러-중 무비자 입국 시범도입을 통해 양국 교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항공노선 확대에 깊은 관심을 표현
마.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 이용객 동향
ㅇ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 금년 1-8월 누적 이용객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218만 2천명(국내선 약 171만 8천명, 국제선 약 46만 4천명)으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8개월 내 200만명을 초과함.(인테르팍스, 9.11.)
- 8월 한달 간 이용객은 국내선 약 30만 9천명, 국제선 약 7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 증가했으며, 국제선 중 특히 베이징, 평양 노선 이용객이 현저하게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