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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국 대통령당선자 소개 언론보도

작성자
주블라디보스톡총영사관
작성일
2007-12-25
당지 주요 언론사인 블라디보스톡지는 아국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에 관한 기사를 당선자가 레닌 동상 앞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금일 게재한 바, 주요 기사 내용(전문: 별첨)은 아래와 같음.

1. 대통령 당선자 경력과 득표율

o 한국의 재벌인 ‘현대’에서 성공한 인물로서 현대건설 사장과 서울시장을 역임하였고, 서방 언론으로부터 ‘불도저’라는 별명을, 한국 언론으로부터는 ‘최초 CEO 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이는 탁월한 지도력과 성공적인 경험을 반영함.

o ‘가이다르’식 거대 기업 민영화 공약으로 출마한 당선자는 러시아에서라면 1%의 득표도 획득하기 어려웠겠지만 최대 경쟁자(26.2%)보다 훨씬 앞선 48.7%의 득표를 함.
* 가이다르: 소연방 해체 직후인 엘친시대 부총리겸 경제부 장관으로서 국영기업 민영화를 주도한 바 있으나, 실패하여 국민의 지탄의 대상이 된 인물

o 당선자가 내건 공약 중 ‘7-4-7 프로그램(연간 7% 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7대 경제 강국)’이 국민의 공감을 얻음.

2. 한-러 관계 전망

o 당선 축하차 방문한 이바센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와의 면담에서 이 당선자는 양국 간의 협력이 두 나라에 이익이 된다고 언급하면서 동시베리아와 극동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밝힘.

o 주한 러시아 대사는 이 당선자가 경제협력 분야 등에서 양국 간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하고 푸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초청 의사를 전달한데 대해 이 당선자는 수락함. 


첨부(아래): 동 기사 번역 전문
 
“대한민국” 주식회사 사장

마야콥스키는 “나는 레닌 아래서 나를 정결하게 한다”고 썼다. 레닌동상 옆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이명박은 자신이 대통령이 될 줄 몰랐다.

2008년 2월 25일 취임하는 한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금년 12.19일 선출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훌륭한 교육을 받고 한국의 재벌 중 하나인 “현대”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이룬 인물이다. 그는 현대건설 사장과 서울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서방 언론으로부터 자신 앞에 어떤 과제가 주어질 찌라도 해결한다는 점에서 불도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국 언론이 붙여준 별명, 곧 “최초 CEO 대통령”은 그의 탁월한 지도력과 성공적 경영 경험을 강조하면서 그를 뽑은 국민의 열망을 반영한다.

이러한 관력(官歷), 사회분야보다 경제에 가까운 구호들, 그리고 “가이다르”식 거대 국영기업 민영화 공약을 가지고 이명박 당선자는 아마 러시아 유권자의 1%의 득표를 얻어내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선거에서 이 당선자는 26.2%의 득표에 그친 자신의 최대 경쟁자인 자유 성향 친대통령당 정동영 후보를 앞질러 48.7%의 득표를 획득하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다. 세계 선진경제국가 중 12위 경제력을 차지하는 한국에 바로 이 구호가 제일 효과적이었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것이 아니다. 이 당선자가 내건 7-4-7 프로그램(연간 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7대 경제 강국)은 자신들의 복지를 다름 아닌 경제성장과 결부시키는 일반 한국국민들의 마음에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대외경제관계에 있어 차기대통령은 북한과의 관계에 최대 관심을 기울였다. 앞으로 북한 핵 프로그램의 폐기에 따른 2단계 ‘로드맵’ 실현과 21세기 새로운 세계 전략 환경에 부합하는 한미동맹 관계 수립의 필요성에도 큰 관심을 쏟았다.

한-러 관계 발전 전망에 대해서 이 당선자는 지난 금요일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으로 당선 축하차 방문한 글렙 이바셴쪼프 주한 러시아대사와의 면담에서 제시했다. 23분간 지속된 면담에서 이 당선자는 양국 간의 협력은 두 나라에 이익이 된다는 점을 말하면서 동시베리아와 러시아 극동 개발에 참여할 의향을 피력했다.

글렙 이바셴쪼프 대사는 이명박 당선자는 러시아에서 유명한 사람으로 항상 러시아와 관계 유지를 지지하였으며, 양국간 경제 분야 협력 착수에 많은 일을 해 냈다고 지적했다. 대사는 이 당선자가 대통령 재임기간동안에 양국 간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으며, 러시아 방문을 초청했다. 이명박 당선자는 바로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며 제의를 받아드렸다. 이 당선자는 현대건설 사장으로서 이미 1980년대 러시아를 방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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