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타지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

타지키스탄은 고대 실크로드의 주요 경유지로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으며,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장엄한 파미르 고원이 위치해 있어 유구한 역사와 독특한 전통 및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나라입니다.

통일신라 시대의 고승 혜초 스님이 약 1,300년 전 인도와 주변국 순례를 마치고 파미르 고원을 넘어 당나라로 들어갔다는 기록이 "왕오천축국전"에 남아있듯이, 타지키스탄은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우리나라와 오랜 인연과 교류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타지키스탄은 1992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2021년 타지키스탄의 수도 두샨베에 한국 대사관이 개설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외교 관계의 기반이 한층 더 공고해졌으며,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과 활동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최대 수자원 보유국인 타지키스탄은 수력 발전을 중심으로 한 산업 발전에 주력하며, 2030 국가발전전략 아래 연 6-8%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타지키스탄의 높은 출산율로 인한 인구 증가는 향후 경제 성장을 위한 역동성을 제공하고 국가 발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2024년 6월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통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교류 협력 확대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한국과 타지키스탄 양국 간에는 에너지 자원, 농업, 교통 물류,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큰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양국간 정치, 경제,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우호 및 실질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인적 및 물적 교류와 협력 확대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권익 보호, 그리고 동포 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