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튀르키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한국과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로 일컬어집니다. 튀르키예 민족의 기원으로 알려진 돌궐은 고구려와 아시아 지역의 이웃국가였으며, 고대사적인 유대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날 양국관계의 굳건한 토대를 만든 것은 두말할 나위 없이 튀르키예의 한국전 참전이었습니다. 튀르키예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로 파병하였으며, 금양장리 전투 등에서 용감하게 싸워 3번째로 많은 사상자를 낸 참전국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인연을 바탕으로 1957년 한국은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튀르키예와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습니다.

이후, 한국과 튀르키예는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정치·경제·문화 등 다방면으로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2012년 양국관계를 전략적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였고, 2013년 양국 간 FTA를 체결하였습니다. 또한, 양국은 G20, OECD 및 MIKTA의 공동회원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을 뿐 아니라, 2002년 월드컵 한-튀르키예 3, 4위전 당시 경기장을 뒤덮은 양국 국기로 우리 국민과 튀르키예인은 진정한 친구임을 부각시킨 기억도 생생합니다.

우리 대사관에서는 이처럼 역사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매우 특별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고, 국민 상호간 우호적 감정이 매우 높은 가운데,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한국과 튀르키예는 앞으로도 호혜적으로 실질협력을 증대할 잠재력이 크고, 특히 경제, 에너지 및 방산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대사관으로서는 튀르키예에 거주하시는 우리 재외동포 여러분들과 튀르키예를 방문하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