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독립의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시몬 볼리바르(Simon Bolivar)가 태어난 나라 베네수엘라는 카리브해와 대서양을 끼고 있으며 콜롬비아, 브라질 및 가이아나와 접경국입니다. 세계 최고 높이의 엔젤(Angel) 폭포, 2,700킬로미터에 달하는 카리브해안과 도서 군도 등 풍부한 관광 자원도 갖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P) 창설 국가의 하나로서 6.25 전쟁 때 우리에게 물자를 지원할 만큼 1950~70년대에는 전세계 10위권 경제력을 가졌던 나라였습니다. 현재는 정치, 경제, 사회적 위기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1965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우리나라와 베네수엘라는 2025년에 수교 60주년을 맞게 됩니다. 양국은 수교 이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오던 중 최근 수년 동안 제한적인 관계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양국관계가 개선되는 날을 대비하며 꾸준히 양국 관계를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대사관은 베네수엘라 인근 가이아나(영어 사용국으로서 1968년 수교) 및 수리남(네덜란드어 사용국으로서 1975년 수교)을 겸임국으로 관할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와 관계발전에도 더욱 관심을 갖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