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멘 대한민국 대사관

예멘 주간 정세 보고(3.25.~3.31.)

 1. 홍해 해상안보 동향

  가. 후티 해상 도발 및 미측 대응

  ㅇ 미 중부군사령부는 3.28(목) 미 군함을 향해 발사된 후티 무인기 4기를 격추함.

  나. 이외 동향

  ㅇ 러시아 국영 타스(TASS)통신은 러 함대(Varyag 미사일순양함, Marshal Shaposhnikov 호위함)가 홍해에 진입했다고 보도함.

  ㅇ Al-Monitor 중동 전문 언론에 따르면, 최근 국제사회가 후티 반군 대응에 집중한 탓에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 소탕 작전을 소홀히 하였으며, 그 결과 지난 5개월 간 해적에 의한 피랍 사건이 20건 이상 발생함.

 2. 정치 동향

  가. 후티 반군 침략국 예멘 내전 개입 9주년 기념 연설 주요 발언

  ㅇ Abdulmalik Al-Houthi 후티 반군 최고지도자는 3.25(월) 침략세력 저항 기념일(사우디 예멘 최초 공습일 지칭) 연설에서 후티 반군의 주적은 미국과 영국, 이스라엘임을 밝히고, 역내 중동 국가들의 예멘에 대한 정책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함. 

  ㅇ Mahdi Al-Mashat 최고정치위원장은 사우디 주도 아랍연합군 지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고, 침략을 중단하며 예멘 평화 로드맵의 합의 및 이행하도록 나아갈 것을 주문함. 

  나. 합법 정부, 외교동포부 장관 후임자 임명

  ㅇ Rashad Al-Alimi 합법 정부 PLC 의장은 3.26(화) Shaei Al-Zandani 주 사우디 예멘 대사를 합법 정부 외교동포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공화국 칙령(2024-100호)을 발표함.

  다. 후티 반군, 예멘 평화 달성 노력 관련 상반된 수사(rhetoric) 발신

  ㅇ Mahdi Al-Mashat 후티 최고정치위원장은 3.26(화) 유엔이 주도하는 예멘 평화 로드맵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사우디도 이와 같은 입장에 설 것을 촉구함.

  ㅇ 반면, Mohammed Al-Houthi 후티 최고정치위원은 사우디를 향해 인도적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어떤 종류의 합의도 없을 것임을 강조함.

  ㅇ 이와 관련하여 각종 중동 전문 언론들은 후티 반군은 아랍연합군의 제재 해제와 포로 교환, 전쟁 피해 보상이 보장되지 않는 한 평화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상기 발언들은 혼란을 주기 위한 공작에 불과하다고 평가함.

  라. 유엔 예멘 대사, 러시아 외교차관과 예멘 이슈 관련 논의

  ㅇ Hans Grundberg 유엔 예멘 특사는 3.27(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Sergey Vershinin 러시아 외교차관과 만나 홍해 및 중동 긴장 완화 방안과 예멘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논의함.

 3. 경제 동향

  가. 후티 반군, 합법 정부의 경제력 약화를 위해 화폐 추가 발행 실시

  ㅇ 후티 반군은 3.31(일)부터 100예멘리얄 동전의 신규 발행 사실을 발표함. 이에 대해 합법 정부 측 예멘중앙은행은 후티측 신규 화폐의 사용을 엄격히 금지한다고 발표함.

  ㅇ 아울러, 후티의 이같은 행위는 합법 정부 측 100예멘리얄 지폐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규탄함.

 4. 테러 동향

  ㅇ AQAP는 3.24~30 간 아비얀 Mudiya 지역에서 STC군을 공격하여 사상자 25명이 발생함. 

  ㅇ 후티측 내무부는 3.24(일) 지난 9년의 내전 기간동안 소위 Takfiri 조직원들의 자살폭탄테러시도 354건을 저지하고, 폭발만 3,693건을 해체했으며, AQAP 및 ISY 관련 조직원 1,160명을 체포함(후티 반군 언론 Al-Masirah TV 보도).

  ㅇ 연호 AQAP 최고지도자 사망 및 신규 수장 임명 관련, 현지 언론은 3.26(화) AQAP 실질적 지도자^*의 아들 Khaled Mohammed Zaidan(AQAP 언론 분야 종사)이 화재사고에 의해 사망했다고 보도함. 동 언론은 AQAP 고위급 인사 관련 인물들이 연이어 사망하는 사건임에 초점을 두어 보도함.

      * Mohammed Salahu-Din Zaidan(별칭 Saif Al-Ad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