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지난 달 폭동 사태 이후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남아공 전역에서 다양한 유형의 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관련 범죄자들이 검거되고 있습니다. 하우텡주에서만 지난 주 5일 동안 330명 이상이 다양한 범죄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차량 하이재킹이나 쇼핑몰 강도, 주거지 침입 등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범죄 유형과 예방법을 공지 하오니 참고하시어 주거지 내에서의 안전 확보, 장거리 여행이나 이동 시 강도·사기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차량 리콜 사기]

보험범죄국(The Insurance Crime Bureau)은 최근 차량 리콜 사기 경보를 발령하고 남아공 차량 소유주들의 경계를 촉구하였습니다. 범죄자들은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임원으로 위장하고 차량 소유주들에게 전화를 걸어 차량이 기계적 문제로 인해 리콜 되는 차량 중 일부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견인 트럭으로 차량을 수거하기 위한 사기성 이메일을 보낸 뒤 차량을 수거하는 듯 위장하여 차량을 훔쳐가는 식으로 범행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블루라이트 강도]

보험범죄국은 지난 3개월 동안 조직화된 강도 기술을 이용한 하이재킹이 급증하였다고 경고하였으며, 파란색 조명이 깜박이는 차량으로 경찰을 사칭하여 하이재킹 하는 ‘블루라이트 강도(Blue Light Robbery Technique)’ 유형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범죄국 관계자는 이러한 차량이 강제로 차를 세우려고 할 경우 즉시 비상등을 켜고 가까운 경찰서나 공공장소로 운전할 의사를 표시해야한다고 조언하였습니다.

[차량 하이재킹]

남아공 경찰청의 통계수치에 따르면 금년 1분기 4,514건의 하이재킹이 발생했다고 보고하였으며 이는 지난 해 1분기에 비해 4.9%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하이재킹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웨스턴케이프주의 Nyanga (107건), 하우텡주의 Loate(57건), 콰줄루나탈주의 Umlazi (56건) 라고 발표하였습니다.

 - 하우텡주의 경우 쇼핑센터 야외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하이재킹 범죄가 성행하고 있으니 가급적 야외 주차를 피하시고 안전한 내부 주차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범죄 예방을 위해 주행 시 차량 앞뒤에 누가 운전하고 있고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주시하여 주시고 정차 시 비상 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여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