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이시디 대한민국 대표부

◇ 글로벌 디지털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자 개발 목표로 인식되고 있음. 디지털 기술은 정부와 시민 사이의 거리를 줄이고,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하며, 교육, 보건 등 다른 서비스와 연계하여 효율성을 높임. 또한, 투명성을 증진하고, 토론과 참여의 플랫폼을 제공함. 반대로, 디지털 전환은 인권 침해,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오남용, 거짓정보 확산, 젠더 불평등 악화 등의 위험 요인을 가중시킬 수 있음.

◇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인 디지털 솔루션 채택을 가속화하며, 지식 공유와 협업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함. 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 8억명의 사람들이 생애최초로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이는 코로나-19 봉쇄로 디지털로 업무, 학습, 소통해야하는 상황에서 유례없는 수치로 분석됨. 그러나, 선진국-개도국 간 디지털 격차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이 사실임. 개도국은 디지털 전환의 초기부터 규제 및 정책 환경에서 더 높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며, 기술적 진보에 따라 선진국과의 격차는 더욱 심화됨.

◇ 개발협력 행위자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로 잃어버린 개발 성과 회복과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 달성에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음. 이를 위해 ❶ 포용적 디지털 미래를 구현하는 정책과 파트너십 ❷ 지속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국가적·지역적 지원 ❸ 확장성, 혁신, 유연성을 고려한 디지털 금융지원 등의 제언사항이 제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