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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안하고, 적게 낳고, 늦게 낳는 국제 추세와 교육 정책

작성자
주OECD대표부
작성일
2013-02-28

 결혼 안하고, 적게 낳고, 늦게 낳는 국제 추세와 교육 정책

* 아래 글은 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사회현상을 분석하여 OECD가 최근 발간한“Trends Shaping Education 2013"의 일부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임

1. 사랑하면 결혼해야 하는가(Love then Marriage)?

□ 가족구조가 변화하고 있음. 대부분의 OECD국가에서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핵가족, 즉 부모와 아이들로 구성된 가족구조가 전형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이제는 이러한 관념이 깨지고 있음

  o 1970년대 이후 가족구조에 몇 가지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는데, 결혼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이혼율,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커플 비율,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갖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음

□ OECD국 전역에 걸쳐 혼인인구(Married People) 비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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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혼인인구비율은 OECD국가 전역에 걸쳐 197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음(1970년 한해 평균 인구 1천명당 8건의 혼인건수가 있었던 반면 2009년 5건)

  o 가장 큰 변화는 헝가리와 포르투갈에서 관찰되는데, 1970년과 2009년 사이 혼인 건수가 67% 감소함. 혼인비율이 비교적 높은 나라에서도 감소현상이 나타남(미국의 경우 1970년 평균 11건에서 2009년 7건으로 감소). 조혼인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슬로베니아로 2009년 인구천명당 평균 3건의 혼인 건수를 나타냄

  o 혼인비율의 감소와 동시에 이혼이 증가. OECD 평균 1970년 인구천명당 1건이었던 반면, 2008년 2.3건으로 증가. 같은 기간에 벨기에, 그리스, 한국, 포르투갈, 터키 등의 국가에서는 이혼율이 3배이상 증가  

□ 결혼하지 않은 부모사이(Unmarried Parents)에 출생한 자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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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1970년 이후 결혼하지 않은 커플이 낳은 자녀의 수는 증가하고 있어, 결혼이 가족을 구성하는 필수 요건이 아님을 나타냄. 에스토니아, 프랑스, 아이슬랜드,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스웨덴 등 국가에서는 결혼한 부모사이의 자녀가 전체의 50%에도 미치지 못함

  o 반면, 이러한 규범 및 가치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한국, 일본과 같은 국가에서는 90% 이상이 결혼한 부모에게서 태어나고 있음  

2. 저출산과 핵가족화 경향

□ 1960년과 2000년 사이, 미세한 베이비붐이나 출산율 증가가 있기는 했으나, 대부분의 OECD국가에서 출산 아동의 수는 꾸준히 감소. 결과적으로 가정내 자녀의 수가 감소하였고, 세대간 의존도도 약화되었으며, 가족의 숫자 또한 줄어듬. 이러한 변화는 오늘날의 아동들은 과거에 비해 형제자매나 조부모, 그 외 친척들과 관계를 형성할 기회가 줄었음을 의미

□ 1960년대에 비해 출산율이 매우 많이 떨어졌으나, 2000년 이후 약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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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OECD국가 전역에 걸쳐 출산율이 감소. 1960년 평균 출산율은 3.2명이었으나, 1980년에는 2.2명으로 감소하였고, 2000년에는 1.7명으로 감소. 한국과 같은 국가의 경우 매우 급격한 출산율 감소를 보여, 1960년 평균 6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1.2명으로 감소

 o 그러나, 2000년 이후 미세한 출산율 증가현상을 보여, 2000년 OECD 평균 1.68명이었던 출산율이 2010년 1.75명으로 증가함. 현재 OECD국가 중 가장 출산율이 높은 나라는 이스라엘로 2010년 3명이고, 멕시코(2.3명)와 아이슬랜드(2.2명)이 그 뒤를 따르고 있음


□ 가족 구성원 수는 점점 더 줄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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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1980년대 중반과 2000년대 중반사이, OECD국가 전반적으로 가구당 구성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 핵가족화 및 조부모 등 연장자와 함께 사는 문화가 급격히 사라진 결과에 따른 현상임

 o 멕시코와 터키가 이러한 추세에 따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국가에 해당하는데, 1980년대 중반 4.5명이던 가족 수가 2000년대 중반 4명으로 줄어듬. 아일랜드, 일본,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국가에서도 이러한 감소가 나타남

3. 늦은 나이에 부모되기(A Late Journey to Parenthood)

□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 비해 늦은 나이에 부모가 됨. 그 이유는 경제적 안정, 감정적 성숙, 배우자와의 안정된 관계를 갖기 위한 시간 확보, 아이를 갖기 전에 직장생활 전념 등 다양할 것임

□ 부모가 되는 연령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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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 지난 40여년간 OECD국 전반적으로 여성이 첫째 아이를 갖는 연령이 증가. 1970년 아이슬랜드는 여성이 가장 젊은 나이에 아이를 갖는 국가에 해당하여, 평균적으로 여성이 21세에 첫째 아이를 출산함. 이외의 많은 국가에서도 여성이 평균 24세를 전후하여 첫째 아이를 출산함

 o 이 연령은 지속 증가하여 1995년 OECD국 여성 평균 26세에 첫째 아이를 출산하였고, 2009년에는 거의 28세까지 증가

 o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국가간 변동폭이 커서, 가장 늦은 나이에 출산하는 국가에 해당하는 독일과 영국의 경우 2009년 여성 평균 30세에 첫째 아이를 출산한 반면, 멕시코는 가장 젊은 나이에 출산하는 국가로 평균 21세에 출산함    

4. 그렇다면 교육정책은?

□ 가족은 여전히 매우 중요한 존재라 할지라도, 가족이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현대적 관점은 앞서 서술한 바와 같이 지난 40여년간 급격히 변화함. 이는 교실안에 존재하는 관계의 다양성에 지대한 영향 미침에 따라, 학교가 관용을 일깨워주고, 열린 토론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되어야 할 것임

  o 가족구조가 다양해짐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학생들이 비전형적인 가족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교육자의 역할은 열린 토론을 장려하고, 학생이 다양한 이슈에 대하여 열린 태도를 갖도록 장려하는 것이어야 할 것임

  o 미래에는 고령자, 미혼, 자녀가 없는 인구가 점점 더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교육이 이들을 사회와 연결시키는 역할을 할 필요가 있음

  o 학생들이 과거와 달리 형제자매가 적고, 조부모나 기타 친척과 관계가 많지 않음. 이에 따라 학교가 학생 및 부모와 상호작용하는 방식도 달라져야 할 것이며, 학생들에게 세대간 학습을 할 수 있는 다른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임

  o 여성들은 종종 직장생활에 전념하기 위해서 출산을 미루기도 하고, 또한 유아교육서비스를 더 많이 활용하게됨. 정부는 유아교육보육서비스를 충실히하여 이들을 지원하여야 할 것임   

※ 상세 내용은
http://www.oecd-ilibrary.org/education/trends-shaping-education-2013_trends_edu-2013-en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 : 주OECD한국대표부 장미란 일등서기관 (원소속 : 교육과학기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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