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00세 이상 인구 3만명
2023년 4월 5일 발표된 프랑스 국립 통계 경제 연구소(Institut national de la statistique et des études économiques: INSEE)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는 유럽에서 100세 이상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장수국가로 프랑스의 100세 이상 노인은 2023년 3만명에 달하고 있다. 프랑스 총인구 중 100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0.04%에 그치고 있지만(총인구 중 90대는 1%, 80대는 5%, 60대는 12% 차지), 이는 1970년에 비해 30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프랑스의 100세 이상 인구는 1975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8%씩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는 1차 세계대전 중 출생률 저하로 인해 24,100명에서 18,500명으로 감소했지만, 2020년에서 2023년 사이에는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5%씩 급격히 증가했다. 100세 이상 고령자는 대부분(91%) 100세~103세 사이에 분포하고 있으며, 여성이 86%를 차지한다. 프랑스 최고령자는 2023년 1월 118세로 별세한 앙드레(André) 수녀로 당시 세계 최고령자이기도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00세 이상 고령자 중 절반은 집(자가 또는 친지 집)에서 거주하고 절반은 요양시설에서 거주하는데, 이들 대부분은 80세 이전에 집에서 생활했으며(96%) 90세가 되어도 집에서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79%). 100세 이상 남성의 67%, 여성의 46%가 집에서 거주하는데 남성은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배우자(파트너)와 동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며, 독신의 경우에도 남성이 여성보다 집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더 높은데 이는 남성이 자율성을 덜 상실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집에서 거주하는 경우 독거 또는 배우자와 둘이서 사는 비율이 높았으며, 자녀나 친척(배우자 제외)과 함께 사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었다.
또한, 보고서에서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일수록 생활 수준이 높아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유리하고 육체노동이 필요한 직업에 덜 종사하여 건강 문제가 줄어들기 때문에 100세 이상 장수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1990년 기준 70~75세 여성 중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의 7%가 100세에 도달한 반면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여성은 3%만이 100세에 도달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00세 고령자를 조사한 결과, 1980년 기준 60세 인구 1,000명 중 21명이 100세에 도달했으며, 향후 100세 이상까지 장수할 확률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인구 예측 시나리오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1940년 출생한 여성의 6%, 남성의 2%가 100세 이상이 될 것이며, 100세 이상 인구는 매년 6%씩 증가할 것이며, 이들이 100세를 맞이하는 2040년에는 100세 이상 고령자 인구가 현재보다 2.5배 많은 76,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대수명 증가에 따라 2040년 100세 인구는 62,000명~120,000명으로 변동 가능성 있음) 또한, 100세 이상 인구 중 104세가 넘는 고령자는 2023년 9%에서 2040년 19%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며, 100세 이상 노인 중 여성의 비율은 2023년 86%에서 2040년 81%로 약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1970년 출생자들의 경우 사망률 감소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여성의 6%~20%, 남성의 2%~12%가 100세 이상까지 장수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70년에는 프랑스의 100세 이상 인구가 적게는 10만명, 많게는 60만명까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조
프랑스 공공 생활 웹 사이트, https://www.vie-publique.fr/en-bref/288984-grand-age-en-france-30-fois-plus-de-centenaires-aujourdhui-quen-1970
Nathalie Blanpain, 2023년 프랑스 100세 이상 인구 3만명, 1970년의 30배 (30 000 centenaires en France en 2023, près de 30 fois plus qu’en 1970), INSEE PREMIÈRE 1943호, 2023년 4월 3일, https://www.insee.fr/fr/statistiques/7234483
“세계 최고령자 프랑스 앙드레 수녀 118세 별세(La Française sœur André, doyenne de l’humanité, est morte à 118 ans)”, Le Monde, 2023년 1월 17일자, https://www.lemonde.fr/societe/article/2023/01/17/la-doyenne-de-l-humanite-la-francaise-s-ur-andre-est-morte-a-118-ans_6158261_3224.html
작성: Jynghan10@mofa.g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