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기간 프랑스 초등학생
학습격차 심화
프랑스
초등학교 준비과정(CP(cours préparatoire)과정: 우리나라
초등학교 1학년에 해당)에 입학한 학생들 2만명을 대상으로 2020년 9월부터
프랑스 교육부가 수행한 조사에 따르면, 여름방학 기간 동안 초등학생의 학군간 (취약지역 vs. 비취약지역) 학습격차가
심화되었다. 이 조사에서는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속한 학교들로 구성된 우선교육(éducation prioritaire) 네트워크와 일반 지역 학교들로 구성된 비(非)우선교육 네트워크 간의 학습 격차를 비교했다.
프랑스의
‘우선교육(éducation prioritaire)’이란
사회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의 학교 및 시설에 교육적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육 정책이다. 프랑스 우선교육 정책은 1981년에
수립된 이후 우선지역(zone prioritaire) 및 우선교육지역(ZEP:
zone d'éducation prioritaire)을 지정했으며 이 지역들은 오늘날 우선교육 네트워크(REP: Réseaux d'éducation prioritaires)로 불리고 있다.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사회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속한 학교를 우선교육 네트워크(REP)로 지정하고, 취약성이
심각한 학교를 강화된 우선교육 네트워크(REP+)로 지정하여 특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가을학기 기준, 우선교육은 총1092개의 네트워크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CP과정 학습 격차 조사에서는 1년 동안 총 4회에 걸쳐서 동일한 방식으로 평가를 시행했다. (① 2020년 9월 CP(초등1학년) 과정 시작, ② 2021년 1월 CP 과정
중간, ③ 2021년 6월 CP 과정 여름방학 직전, ④
2021년 9월 CE1(초등2학년) 과정 시작)
결과는, CP과정 시작 시점인 2020년
9월과 비교하여 여름방학 직전인 2021년 6월에
우선교육 네트워크(éducation prioritaire) vs. 비(非)우선교육 네트워크 간의 학습 성과 격차가 상당히 감소한 반면, 여름방학
동안 학습 성과의 격차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2021년 1월과 2021년 6월을 비교한 결과, 수학 ‘뺄셈’의 경우, 우선교육 네트워크(éducation
prioritaire) vs. 비(非)우선교육
네트워크 간 격차가 -6.9포인트 감소했으며, 프랑스어 문장
이해의 경우 격차가 -5.2포인트 감소했다.
여름방학이
끝난 후 CE1(우리나라 초등학교 2학년에 해당) 과정이 시작되는 2021년 9월에
시행된 평가에 따르면, 전체 학생들의 수학 수준은 문제풀이를 제외한 모든 영역에서 전반적으로 정체되거나
저하되었고 프랑스어의 경우, 쓰기 영역을 제외하고 여름방학 동안 수준이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우선교육 네트워크(éducation
prioritaire) vs. 비(非)우선교육
네트워크 간의 격차를 비교해 보면, 수학 ‘뺄셈’은 격차가 +3.3포인트 상승했으며 ‘숫자위치 맞추기’는 격차가 +5포인트
상승했다. 우선교육 네트워크 플러스(REP+: réseau
d'éducation prioritaire plus)에 해당하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 거의 모든 학습 부문에서 학습 수준이
저하되어 비(非)우선교육지역과 비교하여 성과 격차가 더욱
심화되었다.
참조
Andreu S., Conceicao P., Eteve Y., Vourc’h R., 2023,
"초등학교 CP과정 동안 학습 부문간 성과 격차가 감소된 반면, 방학 동안 격차 심화(Alors que l’année de CP permet
de réduire les écarts de performances entre secteurs de scolarisation, les
vacances scolaires les accentuent)", Note d'Information, n° 23.17, DEPP.
https://doi.org/10.48464/ni-2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