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독서의 밤 (Les Nuits de la lecture)
프랑스 국립도서센터(Centre national du livre)가 발간한 ‘프랑스인과 독서’ 보고서 (2023년 4월)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독서 인구의 비중은 86%였다. 주목할 점은 15세에서 24세 사이의 청소년, 청년층의 독서 인구 비중이 가장 낮았는데, 5명 중 1명이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자책 및 오디오북을 통한 독서가 증가하고 있으며, 생활 및 여가 등 실용서적뿐 아니라 만화책 독서 인구가 모든 연령대에서 2021년 대비 14%p 증가했다는 것도 특징적이다.
프랑스에서는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2017년 이래 ‘독서의 밤’ (Les Nuits de la lecture)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부가 제안하고 국립도서센터(Centre national du livre)가 주최하는 ‘독서의 밤’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2024년 1월 18일부터21일까지 나흘 밤에 걸쳐서 열린다.
이번 독서의 밤은 "신체"를 주제로 진행되며, 파리 올림픽을 맞이하여 작품에 구현된 "스포츠 신체", 문학 속의 비유적 신체 등 신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망라하고 있다. 프랑스 전국 및 해외에 소재한 도서관, 서점을 비롯한 각종 협회 및 단체들을 중심으로 작가와의 만남, 낭독회, 전시회 등 750여개의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프랑스 국립 도서관(Bibliothèque nationale de France)의 리슐리외(Richelieu)관에서는 1954년 공쿠르상 수상작인 시몬 드 보부아르의 Les Mandarins의 낭독회가 있으며 (2024년 1월 20일, 저녁 8시~9시), 파리 국립 문서보관소에서는 16세기 시 낭독회가 있다. (2024년 1월 20일, 저녁 7시 30분)
어린이를 위한 행사로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프랑스 만화 « La Rose écarlate (주홍 장미) »를 주제로 한 행사가 개최된다. (2024년 1월 18일, 저녁 7시~9시)
자세한 프로그램은 ‘독서의 밤’ (Les Nuits de la lecture) 웹 사이트에서 검색할 수 있다.
https://www.nuitsdelalecture.fr/programme/
주요 내용 요약 및 참조
독서의 밤 소개(Présentation des Nuits de la lecture), 독서의 밤 웹 사이트, https://www.nuitsdelalecture.fr/a-propos
2023년 "프랑스인과 독서" 측정 (Baromètre "Les Français et la lecture" | 2023), 프랑스 국립도서센터(Centre national du livre) 웹 사이트, 2023년 4월 11일, https://centrenationaldulivre.fr/actualites/barometre-les-francais-et-la-lecture-2023
작성 : Jynghan10@mof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