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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몰입형 박물관들

디지털 예술의 발달과 함께 몰입형 전시회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파리에서도 다양한 몰입형 박물관들이 디지털 아트를 활용한 전시로 주목받고 있다.

◈ 빛의 아틀리에(Atelier des Lumières)

파리 11구에 위치한 ‘빛의 아틀리에(Atelier des Lumières)’는 독특한 역사를 가진 몰입형 디지털 아트 센터다. 이 건물은 원래 1835년에 설립된 주조소로, 산업혁명 당시 군함 및 기관차 부품 등을 제조하던 곳이었다. 1935년 매각된 이후 이곳에는 2000년까지 기계 제조업체가 자리잡고 있었다. 회사가 이전한 후 비어있던 공장은 Culturespaces의 대표인 Bruno Monnier에 의해 2018년 빛의 아틀리에(Atelier des Lumières)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아트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빛의 아틀리에에서는 매년 다양한 몰입형 디지털 아트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4년 9월 현재 ‘반고흐/일본의 꿈’ 전시회, ‘파라온의 이집트’ 전시회, ‘오리엔탈리스트 앵그르, 들라크루아, 제롬’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 그랑팔레 이머시브 (Grand Palais Immersif)

‘그랑팔레 이머시브’는 프랑스 정부의 ‘프랑스 2030 계획’의 일환 설립된 몰입형 전시 공간이다. 그랑팔레 이머시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상호작용형 방식의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바스티유 오페라에 위치한 그랑팔레 이머시브에서 2024년 8월 25일까지 진행된 Decoding Korea 전시회에서는 기억, 기술, 환경을 주제로 하여 백남준 작가를 비롯한 우리나라 디지털 아티스트 10인의 작품이 전시되기도 하였다.

◈ 역사의 도시(Cité de l'Histoire) 박물관

‘역사의 도시 박물관’은 라데팡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몰입형 기술 및 애니메이션을 통해 프랑스 역사, 세계사, 인류 역사 등 중요한 사건들을 생생하게 재구성하여 보여주고 있다.

특히, 2019년 화재로 큰 손상을 입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주제로 한 ‘영원한 노트르담’ 가상 현실 전시회가 라데팡스와 노트르담 광장 지하에서 개최되고 있다.

주요 내용 요약 및 참조

빛의 아틀리에: 역사의 장소, https://www.atelier-lumieres.com/fr/decouvrir/un-peu-dhistoire    

파리의 디지털 아트 센터이자 몰입형 박물관, 빛의 아틀리에 (L'Atelier des Lumières, un centre d'art numérique et musée immersif à Paris), sortiraparis.com 웹 사이트, 2024년 7월 8일, https://www.sortiraparis.com/arts-culture/exposition/articles/156707-l-atelier-des-lumieres-un-centre-d-art-numerique-et-musee-immersif-a-paris 

그랑팔레 이머시브 웹 사이트, https://grandpalais-immersif.fr/qui-sommes-nous 

Decoding Korea, 그랑팔레 이머시브 웹 사이트, https://grandpalais-immersif.fr/agenda/evenement/decoding-korea 

역사의 도시(Cité de l'Histoire) 박물관 웹 사이트, https://www.cite-histoire.com/ 

작성 : Jynghan10@mofa.go.kr